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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71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61~8

.내용: 악행- 하느님 없이 사는 것

 

1. 인류의 악행

2. 하느님의 마음

 

.묵상 말씀:

사람들이 땅 위에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그들에게서 딸들이 태어났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저마다 자기들의 마음에 드는 여자를 아내로 삼았다(1~2).

주님께서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 차고, 마음에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언제나 악한 것뿐임을 보시고서,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다(5~6).

 

1. 악행

노아의 시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하였습니다(17:27). 창세기 6장에 나와 있는 인류의 악행, 그것은 특별히 죄라고 여겨지는 부분이라기보다는, 지금을 사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과 결혼하고, 먹고 마시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입니다.

일상생활에 몰두하여 그저 살기 위해 사는 것, 그것이 유일한 목적이 되어 하느님을 뒷전으로 밀어버린 삶, 그것이 어쩌면 가장 큰 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잃어버린 채, 나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을 궁금해하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에만 혈안이 되어 사는 삶, 그것은 죄입니다.

 

2. 하느님의 마음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보시기에 좋다고 거듭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손수 만드신 자연을 보며 즐거워하셨고, 당신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사람을 보면서 흐뭇해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창조물과 교제하기를 원하셨고, 당신의 사랑을 나눠주시며 친밀함을 유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달랐습니다. 하느님께 불순종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였고,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기는커녕 숨기려 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가죽옷을 입고 세상으로 나왔지만, 사랑을 잊고 일상에만 몰두하였습니다. 사람은 하느님의 생각을 자기 생각으로 취하지 않고, 악한 것만을 생각하였습니다(5).

하느님은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후회하시며 마음 아파하셨습니다(6). 탄식하시면서 사람을 쓸어버리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7). 죄에 대한 심판은 마땅한 결과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지만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는 심판을 결정하시면서, 하느님의 속은 타는 듯 아팠습니다(6). 죄에 대한 마땅한 결과이기에, 당연하고 아무렇지 않게 심판을 결정하신 것이 아니라, 아파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사랑을 떠올려봅니다. 사랑으로 인한 아픔을 말씀하시는 하느님, 그렇게라도 당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으셨던 하느님의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하느님의 그 마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그분 앞에서 숙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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