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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619 참 안식(창2:1-3)

2021.06.19 06:26

이주현 조회 수:26

2106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창세기 21~3

.내용: 참 안식

 

1. 하느님의 쉼

2. 거룩하게 하신 날, 우리의 쉼

 

.묵상 말씀:

하나님은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엿샛날까지 다 마치시고, 이렛날에는 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다. 이렛날에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 쉬셨으므로, 하나님은 그날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1~3).

 

1. 하느님의 쉼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시고 7번째 날에 쉬셨습니다. 그분은 하느님이시기에, 쉼이 필요해서 쉬신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단지 모든 일을 마치셨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2. 거룩하게 하신 날, 우리의 쉼

하느님은 창조하시는 분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창조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창조된 것을 사용하고 누리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에너지를 소진하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채워지는 에너지로 하루하루를 사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채워지는 것을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창조로 채워지고 있음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현재를 살아갈 힘으로 작용합니다. 우리 안에서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하느님의 원동력은 우리의 원동력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쉰 날을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그 자체로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당신께서 일하신 날 또한 거룩한 날일 테지만, 오직 인간을 위해 당신이 쉰 날을 특별히 거룩한 날로 삼으셨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쉰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내려놓고 오직 하느님의 창조로 가득 채워지는 우리의 마음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창조를 우리 안에서 완성하신 하느님께서, 실시간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내가 일하지 않아야 하느님의 일을 볼 수 있기에, 내가 판단하지 않아야 하느님의 선택을 구할 수 있기에, 나의 성품을 내려놓아야 하느님의 거룩하심을 경험할 수 있기에, 그날을 거룩한 날로 삼으셨습니다. 당신의 창조가 우리에게 경험되어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완성된 창조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적용됩니다. 하느님은 이미 모든 것을 완성하셨지만, 우리는 매순간 그것의 일부를 경험하면서 우리의 평생을 통해 하느님을 온전히 알아갑니다. 하느님의 창조가 우리 안에서 완성되는 것을 경험하면서, 완전하신 하느님을 알아갑니다. 그것을 아는 것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하느님의 임재 앞에 머물면서 하느님을 예배할 때 가능합니다. 예배는 우리의 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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