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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222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일서 21~6

.내용: 우리의 중보자 예수

 

1. 우리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2. 사랑의 완성

 

.묵상 말씀: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시니, 우리 죄만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2).

그러나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속에서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참으로 완성됩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압니다. 하나님 안에 있다고 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과 같이 마땅히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5~6).

 

1. 우리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마음을 송두리째 가져가신 분이 계십니다. 우리가 죄를 짓더라도 우리에게는, 제사장이며 우리를 변호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 즉 과거와 현재 미래의 죄 전부를 이미 담당하셨고, 우리의 죄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까지도 영원히 해결하셨습니다.

하지만, 죄를 이미 용서하셨기에 우리가 마음껏 죄를 지을 수는 없습니다. 요한이 이 글을 쓴 것은, 우리가 죄를 짓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1). 모든 것을 덮어놓고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그 사랑에 압도당한다면, 즉 그 사랑을 온전하게 경험한다면, 우리는 우리를 위해 매 순간 십자가를 선택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하여, 우리의 마음을 송두리째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영원한 중보자이자 우리의 대제사장이십니다.

 

2. 사랑의 완성

우리가 하느님을 제대로 안다고 확신할 수 있는 방법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것뿐입니다. 하느님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는 하느님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알뿐, 하느님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아는 사람에겐, 하느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사신다면, 그 사랑은 감춰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사랑을 드러내는 길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예수께서 삶으로 행동으로 사랑을 드러내셨던 것처럼,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를 통해 육신이 되어, 사랑의 결실이 완성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친밀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예수께서 사신 것과 같이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6).

이러한 삶은 누군가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의지만으로 이루어질 일도 아닙니다. 오직 사랑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사랑에 안기고, 사랑에 기댈 때 가능한 일입니다. 하느님을 예배하면서, 내가 예배하는 그분께서 나의 전부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그 소리를 들을 때, 우리는 은혜로 하느님을 선택하고, 하느님과 동행하게 됩니다. 예배를 통해 우리 안에 사랑으로 자리한 그분의 소리는, 우리의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