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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112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룻기 41~22

.내용: 예수의 혈통을 이은 룻의 결혼

 

1.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다

2. 예수 그리스도

 

.묵상 말씀: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20~21).

 

1.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다

보아스는 성읍 원로들에게 룻의 상황을 이야기하고, 집안간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에게 나오미가 내놓은 밭을 사고 룻도 책임지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그 집안간은 밭은 살 수 있지만 룻을 책임질 수는 없다고 하였고, 그래서 보아스는 이미 룻에게 이야기한 대로, 자기가 룻을 아내로 받아들이겠다고 결정합니다. 차분하고 따뜻한 의사처리과정이었습니다. 자기에게 손해가 있을까봐 룻을 아내로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한 집안간의 선택과는 다른 선택이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을 경제적 도구로 생각하지 않았고, 룻의 성품과 하느님을 향한 룻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는 룻을 도구가 아닌 사람으로 인식했고, 그의 생각은 룻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보아스는 룻을 아내로 받아들이고, 룻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습니다. 나오미는 이 일을 행하신 하느님을 찬양하고, 손주를 돌봅니다.

 

2. 예수 그리스도

살몬은 창녀 라합의 남편이었습니다. 여리고성을 정탐하러 온 사람들을 숨겨주었던 창녀 라합, 그녀는 살몬과 결혼하였고 살몬이 보아스를 낳습니다.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은혜와 친절을 생각해보면, 결혼 전 창녀였던 어머니의 마음을, 어쩌면 보아스는 어릴 적부터 헤아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을 선택한 라합, 그리고 그러한 어머니에게서 자라난 보아스, 역시 하느님을 선택한 룻에게서 오벳이 태어나고, 오벳이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납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어쩌면 사회에서 멸시받고 천대받는 사람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납니다. 하느님께서 선택하셔서 사용하신 사람들은, 능력 있고 돈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 그리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입니다. 역으로,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기 위하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창세 전부터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기로 결정하시고 계획하신 그분의 섭리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시는 당신의 계획과 행동, 그것을 보고 누리며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를 하느님께 소중한 예배로 올려드리며,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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