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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4030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삼상17:55-18:16

. 내 용: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에게 일어난 두 가지 일

1.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 ‘요나단이라는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좋은 친구로 지낼 것을 언약을 맺음

2. 동시에 다윗은 자신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죽이려는 사울이라는 적을 마주하게 됨

 

. 묵상 말씀: “주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그는 항상 이겼다.”(삼상18:14)

 

1.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에게 일어난 일

골리앗 머리를 들고 사울 앞에 선 다윗을 보고 요나단은 그를 친구로 삼게 됩니다. 서로 맘이 통했고 평생 우정을 약속하는 사이가 됩니다. 훗날 다윗과 요나단은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요나단이 죽고 난 후 다윗은 그 아들을 잘 돌보아주기도 했습니다. 좋은 일만 생기게 아닙니다. 그 일로 인해 백성들 사이에 다윗의 인기가 오르자, 사울은 다윗을 시기하기 시작합니다. 믿음직스러워 자기 곁으로 데리고 왔지만, 죽이고 싶은 맘을 절제하지 못해 창을 던져 죽이려 하였고, 다윗은 두 번이나 피했다고 했습니다.(18:11)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런 가운데서 평상심을 유지하는 다윗의 태도입니다. 흔들림 없이 사울의 곁에서 그의 따르고 충실한 천부장이 되어 혁혁한 공로를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다윗은 하루가 다르게 그의 인기가 올라갔습니다.

 

2. 우리에게 밤도 온다

 

세상을 살다보면 좋은 일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안 좋은 일과 뒤섞여 혼재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게 인생이려니, 하며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에 큰일을 감당한 다윗의 주변에 좋은 일만 일어난 게 아니었습니다. 다윗을 음해하고 심지어 살해하려는 일까지 당해야 했습니다. 분명 다윗은 하느님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습니다만, 그에게 주어진 대가는 다윗 스스로 감당키 어려운 고난이었습니다. 훗날 요나단과의 우정과 백성들로부터 신망을 뒤로 하고 사울을 피해 광야를 헤매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 다윗의 신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나는 선하게 살았는데.. 믿음으로 살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뭐 이런 경우와 마찬가지 아닐까요? 이런 가운데 우리는 다윗의 흔들림 없는 행보를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어진 길을 평상심을 유지하며 걸어가는 모습 말입니다. 그게 가능했던 비결은 주님이 동행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믿음 아닐까요? “주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그는 항상 이겼다.”(18:14) 그러니 밤이 오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밤을 대하는 태도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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