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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410 놋쇠 물통을 만들다

2012.04.10 06:38

이주현 조회 수:925

||0||012041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7:23~26
. 내     용: 놋쇠 물통을 만들다
1. 놋쇠 장인 후람이 성전 마당에다 바다 모양의 놋쇠 물통을 만들어 놓음.
2. 둥근 대야의 모양으로, 크기는 지름이 열 자, 깊이가 다섯 자, 둘레가 서른 자였고, 12마리의 황소가 동서남북으로 세 마리씩 열을 지어 떠받치게 함.

. 묵상 말씀: “왜, 만들었을까?”
1. 만든 이유
바다 모양의 둥근 물통 안에는 이천 말 정도의 물을 담았다고 합니다. 크기도 하지만 무게가 만만치 않을 이 물통을 성전 마당에 만들어 놓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단순히 장식용은 아닐 터입니다. 이 물통은 기록에 의하면 제사장의 정결예식용이었다고 합니다. 백성들을 대신하여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들어갈 때, 먼저 정결예식을 행하여야 했습니다. 백성들의 죄를 사하는 제물을 드리는 제사의식을 행하는 제사장이 먼저 자신의 죄를 인식하고 사함을 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2.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
하느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있다면 그것은 죄 뿐입니다. 그 죄를 사하시려고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연결통로가 되어주셨을 뿐 아니라, 인간이 하느님께 나아가는데 거침이 없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는 구약시대 제사장의 정결예식과 같은 의식을 치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정신과 태도는 갖고 살아야 합니다. 죄에 대한 하느님의 분명한 인식과 입장이 있는 바, 우리는 그 죄를 멀리 하고 극복하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제사장들이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러 나아갈 때마다 놋쇠 물통의 물을 통해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정결의식을 행했듯이, 그런 의식 자체는 필요 없지만, 그런 태도와 자세는 갖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늘 자신을 하느님 앞에서 성결한 마음과 몸을 만들어가는 그런 자세 말입니다. 그게 하느님 앞에 나아가는 신앙인들의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