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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220 다윗을 도운 이들

2012.02.20 06:24

이주현 조회 수:931

||0||0120220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7:15-29
. 내     용: 다윗을 돕는 이들
1. 후새는 압살롬이 행할 일들을 알리기 위해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알렸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자신들의 아들인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에게 알림.
2. 요나단과 아히마아스가 다윗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가던 중 이 사실을 알고 쫓아온 압살롬의 종일 피해 도망하던 중, 바후림의 어떤 집 우물 속으로 피하게 되었고 그 집 여주인이 그들을 도와줌.
3. 요단강을 건너 마하나임에 도착한 다윗에게 침대와 대야, 온갖 양식을 가져온 사람들이 있었음.

. 묵상 말씀: “그들이 침대와 이부자리와 대야와 질그릇도 가지고 오고,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볶은 씨도 가지고 왔다.”(삼하17:28)
1. 드라마틱한 이야기들
다윗의 파란만장한 삶은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끊을 놓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도 그렇습니다. 압살롬의 작전을 다윗에게 알려주려는 후새의 안위가 궁금하고 걱정됩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후새가 전해준 정보를 다윗에게 알리는 중간역할을 했던 사독과 아비아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독과 아비아달의 전갈을 직접 다윗에게 전달해 온 이는 그 두 사람의 아들 요나단과 아히마아스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쫓아온 압살롬의 종들을 피해 바후림 마을의 어떤 우물 속으로 몸을 숨기고 이를 덮어준 여인의 지혜와 용기도 참 대단해 보입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단강을 건너 마하나임에 도착한 다윗에게 침대와 이브자리까지 들고 나와 맞이한 암몬족속 사람들의 정성도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이 또한 독이 오른 압살롬의 후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2. 다윗의 인덕
이처럼 도망자 다윗을 도왔던 이들의 행위는 하나같이 생명을 건 일들이었습니다. 대세를 보면 도무지 어려운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명분과 가치를 보며 인간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았음을 보며, 다윗의 인품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윗의 인덕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순간순간마다 매사에 공들인 결과가 아닐까요? 하느님 앞에서 그 분의 뜻을 헤아리며 사람 중심의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마하나임에 도착한 후, 다윗을 도왔던 소비는 하눈의 형제입니다. 다윗의 군대에 의해 패한 하눈(삼하12:29-30)을 잃고 슬픔에 빠졌던 소비가 어떻게 도망자 다윗을 그렇게 진심으로 돕게 되었는 지는 미스터리입니다. 사울의 충성스런 신하 마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자신이 모시고 있었던 므비보셋을 지극히 돌보았던 다윗의 인품에 감동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길르앗에 진을 쳤던 압살롬을 피해 다윗에게로 온 바르실래도 그렇습니다. 모두가 다윗의 인품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진정 그 사람의 진가는 어려울 때 드러난다는 말이 꼭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