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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207 얼빠진 암논

2012.02.07 06:17

웹관리자 조회 수:916

||0||012020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3:1-22
. 내     용: 다말을 욕보인 암논
1. 다윗의 아들 암논은 그의 이복누이 다말을 병이 날 정도로 좋아함. 그러자 교활한 친구 요나답이 교활한 방법을 알려주자 암논은 그 방법대로 하여 누이동생 다말을 욕보임.
2. 그 일로 인해 다말은 처량하게 살게 되었고, 암논은 다윗 왕과 다말의 오라버니 압살롬의 미움을 사게 됨.  

. 묵상 말씀: “오라버니도 또한 이스라엘에서 아주 정신 빠진 사람들 가운데 하나와 똑같이 되고 말 것입니다.”(삼하13:13)
1. 얼빠진 암논
아무리 이복누이라 하지만 그래도 그를 욕보인 것은 인간이 할 짓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이기에 여인을 사랑할 수 있고, 그 대상이 배 다른 누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인간이라면 그러한 일로 인해 벌어질 뒷감당이 어떠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따라서 절제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암논은 결국 다말을 욕이고 말았습니다. 그 때 다말이 암논에게 한 말이 삼하13:13 말씀입니다. 그런 짓을 하면 “정신 빠진 사람”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암논은 다말의 말대로 얼빠진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일의 일차적인 책임은 암논 본인에게 있습니다만, 판단을 흐리게 하고 누이를 욕보이도록 부추긴 교활한 친구 요나답의 역할도 컸습니다.
2. 교활한 친구, 요나답
주변에 어떤 친구가 있는가, 그게 그 사람의 됨됨이를 재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입니다. 친구면 다 친구가 아닙니다. 친구다운 친구가 필요합니다. 힘들 때 위로와 격려가 되고 기쁠 때 그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 말입니다. 무엇보다 잘못을 지적해 주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논은 불행하게도 그러질 못했습니다. 이복형제였던 압살롬도 그의 잘못에 대하여 침묵했습니다.(22) 잘잘못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를 몹시 미워했기 때문입니다. 잘잘못을 말해준다는 것은 사랑의 또 한 모습인 셈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좋은 친구를 어떻게 둘 수 있을까요? 그런 친구를 찾으려고 두리번거리는 사람, 그런 친구를 결코 둘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먼저 그런 친구가 되어야합니다. 그러면 자기와 같은 사람들이 옆에 다가오게 마련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친구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아버지에게서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이다.”(삼하15:15) 그 주님을 친구로 삼아 살아갈 때, 우리에게 진실한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요? 다윗 곁에 있던 요나단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