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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508 여로보암이 벌을 받다

2012.05.08 06:27

이주현 조회 수:939

||0||01205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2:32-13:10
. 내     용: 여로보암, 벌 받다.
1. 산당을 짓고 금송아지를 만들고 제사장을 임명하던 여로보암의 악행은 자기 마음대로 절기까지 정하는 데 까지 나감.
2. 유다에서 하느님의 사람(예언자)이 나타나 제단을 향해 예언을 하자 제사를 드리던 여로보암이 ‘저 자를 잡아라’고 소리쳤고, 순간 그의 손이 굳고 제단이 갈라지고 제단위에 있던 재가 쏟아져 내림.
3. 놀란 여로보암이 예언자에게 도움을 청하고, 집으로 초대하였지만 거절당함.

. 묵상 말씀: “그 제단은 갈라지고, 그 제단으로부터는 재가 쏟아져 내렸다”(왕상13:5)
1. 죄는 죄를 낳고..
죄는 죄를 낳는 법입니다. 그래서 그 고리를 끊는 게 중요합니다. 고리를 끊어버리지 않으면 계속해서 죄를 짓게 된다는 뜻이지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임신을 시킨 다음, 우리야 장군을 사지로 몰아넣고 그를 죽게 한 이야기입니다.(삼하11:15) 오늘 본문에서 여로보암도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절기는 하느님이 정하시는 하느님의 영역입니다. 그 절기를 정하게 된 데는 남유다의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게 하려는 꼼수였고, 그 꼼수는 결국 잘못된 출발에서 시작된 셈입니다. 언제까지 그의 잘못된 행위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다로부터 온 하느님의 사람이 심판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윗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이 여로보암이 세운 제사장을 죽여서 제물로 바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징표로 제단이 갈라지고 그 아래로 재가 쏟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징표는 예언이 끝나자마자 성취되었습니다.
2. 예언자의 자세
유다로부터 온 예언자를 ‘잡으라’는 소리를 치는 순간, 손이 굳고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쏟아지는 광경을 목격하고 예언자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예언자의 도움으로 손이 풀린 여로보암은 예언자를 극진히 모시려고 집으로 초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왕실 재산의 반을 준다 해도 가지 않을 것이며, 이곳에서는 밥도 물도 먹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하고 왔던 길로 떠났습니다. 주의 말씀만을 전하는 예언자의 올곧은 자세를 보게 됩니다. 예언자는 그래야 한다는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주의 말씀 속에 나타난 권능은 자칫 사람의 것으로 둔갑하고 그것이 자신의 공적으로 권능으로 착각을 하곤 합니다. 이는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이요 갈취행위입니다. 기적의 현장에서 하느님을 드러내고 자신은 뒤로 숨어버리는 예수님의 모습 속에서 참된 예언자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전 할 말을 했으니 이제 그만 가겠다는 유다로부터 온 예언자는 이름도 나타나고 있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