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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405 고난주간- 가상칠언 묵상 5

2012.04.05 06:16

이주현 조회 수:984

||0||0120405 새벽 묵상
. 묵상 말씀: 예수님의 가상칠언 5
1. “그 뒤에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루어졌음을 아시고, 성경 말씀을 이루시려고 ”목마르다“하고 말씀하셨다”(요19:28).
2. 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사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

. 묵상 나눔:
1. 예수께서 정말 목말라했던 것.
예수께서 “목마르다”하시니 사람들은 예수님께 해면에 신포도주를 듬뿍 적셔 입에 대주었다고 했습니다. 몸속에 물과 피를 다 쏟아내시니 당연히 목이 마르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뿐이었을까요? 예수께서 정말, 목이 말라 그 중요한 순간에 “목마르다”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신 이유, 거기에는 인간이 하느님을 버리고 자행자지하며 살아가는데 있었습니다. 진정한 인생길이 무엇이지를 깨닫지 못하고 우상을 쫒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목이 말랐을 겁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고 거기서 구원 얻게 하시려고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서까지 나타난 사람들의 어리석은 행위에 그토록 목이 마르셨던 것 아닐까요?    
2. 우리의 목마름을 위해 친히 목마름을 당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행위 자체는 하나의 희생입니다. 하느님 앞에 드려진 향기로운 예물이며 제물(엡5:2)이었습니다. 그 희생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게 마련입니다. 사랑하는 대상, 상대방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생명까지 바치는 그 아가페사랑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배경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예수의 목마름은 우리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해결하신 우리의 목마름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선 영적 갈급함입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영적인 존재입니다. 하느님의 형상을 입고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것이 만족되지 못할 때 인간은 갈급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예수를 시험한 사탄의 존재에서도 나타났듯이, 사람들은 육체적인 영화(물질, 권세, 명예)를 쫓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로 나타납니다. 거기서 필연적으로 우상이 등장합니다. 인간의 태생적인 기능에 대한 균형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해결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께 나오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예수를 전했습니다.(요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