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4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
2012.02.14 06:25
||0||01202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5:13-37
. 내 용: 예루살렘을 떠난 다윗
1.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군대를 이끌고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한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날 것을 결심하고 요단 강 쪽으로 피신.
2. 예루살렘에 있던 외국 용병들은 ‘새 왕을 모시고 살도록 하라’는 다윗의 권유를 뿌리치고 다윗을 따름. 법궤를 갖고 따라온 사독 제사장에게 법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갖다 놓을 것을 권함. 친구 후새에게도 예루살렘에 남아서 자신을 도울 것을 권함.
. 묵상 말씀: “내가 주님께 은혜를 입으면, 주님께서 나를 다시 돌려보내 주셔서, 이 궤와 이 궤가 있는 곳을 다시 보게 할 것이오.”(삼하15:25)
1. 다윗의 따뜻한 리더십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과 맞서 싸우는 것보다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는 쪽을 택한 이유는 피비린내 나는 살상을 막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14) 누가 이겨도 상처뿐인 승리일 텐데, 그것보다는 차라리 떠나는 게 더 났다고 판단 한 것입니다. 신하들과 반란의 주모자인 아들을 배려한 그의 결정도 그러하거니와 그에게 동조하고 함께 한 신하들을 대하는 태도도 남달라 보입니다. 그가 가드로부터 데려온 600명의 군사들과 블렛, 그렛 군인들에게 ‘새 왕을 모셔도 괜찮다’ 다윗의 권유에 외국 군인들은 한결 같이 다윗을 따랐습니다. 법궤를 메고 따라온 사독도 그리했고, 친구 후새도 그랬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그들의 안위를 먼저 헤아리며 보살피는 다윗에게 그들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습니다. 왕의 지시나 권위, 조직과 체계로 마지못해 유지되는 게 아니라, 다윗의 인격과 성품에 감동받은 신하들의 자발적인 처세에서 다윗의 따뜻한 리더십을 보게 됩니다.
2.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다윗
타고난 인격과 성품으로 그런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목동 시절과 풍찬노숙의 시절을 보내면서 갈고 닦은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의 궤를 메고 다윗을 따랐던 사독에게 “하느님의 궤를 다시 도성으로 옮기”(25)라는 권하면서 그 모든 일들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는 모습에서 말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맘대로 주장하며 처리했던 압살롬과 비교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내가 주님께 은혜를 입으면...”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디 멀리 있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그런 고백을 한 다윗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올리브 산을 맨발로 올라가면서, 머리를 가리고 슬피 우는 모습 속에서 말입니다. 그의 눈물은 못난 자식에 대한 분노 보다는, 아들 압살롬의 어리석음(31)과 신하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헤아릴 줄 아는 다윗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아닐까요?
. 읽은 말씀: 사무엘하15:13-37
. 내 용: 예루살렘을 떠난 다윗
1.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군대를 이끌고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한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날 것을 결심하고 요단 강 쪽으로 피신.
2. 예루살렘에 있던 외국 용병들은 ‘새 왕을 모시고 살도록 하라’는 다윗의 권유를 뿌리치고 다윗을 따름. 법궤를 갖고 따라온 사독 제사장에게 법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갖다 놓을 것을 권함. 친구 후새에게도 예루살렘에 남아서 자신을 도울 것을 권함.
. 묵상 말씀: “내가 주님께 은혜를 입으면, 주님께서 나를 다시 돌려보내 주셔서, 이 궤와 이 궤가 있는 곳을 다시 보게 할 것이오.”(삼하15:25)
1. 다윗의 따뜻한 리더십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과 맞서 싸우는 것보다 예루살렘 왕궁을 떠나는 쪽을 택한 이유는 피비린내 나는 살상을 막아보자는 것이었습니다.(14) 누가 이겨도 상처뿐인 승리일 텐데, 그것보다는 차라리 떠나는 게 더 났다고 판단 한 것입니다. 신하들과 반란의 주모자인 아들을 배려한 그의 결정도 그러하거니와 그에게 동조하고 함께 한 신하들을 대하는 태도도 남달라 보입니다. 그가 가드로부터 데려온 600명의 군사들과 블렛, 그렛 군인들에게 ‘새 왕을 모셔도 괜찮다’ 다윗의 권유에 외국 군인들은 한결 같이 다윗을 따랐습니다. 법궤를 메고 따라온 사독도 그리했고, 친구 후새도 그랬습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그들의 안위를 먼저 헤아리며 보살피는 다윗에게 그들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습니다. 왕의 지시나 권위, 조직과 체계로 마지못해 유지되는 게 아니라, 다윗의 인격과 성품에 감동받은 신하들의 자발적인 처세에서 다윗의 따뜻한 리더십을 보게 됩니다.
2.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다윗
타고난 인격과 성품으로 그런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목동 시절과 풍찬노숙의 시절을 보내면서 갈고 닦은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느님의 궤를 메고 다윗을 따랐던 사독에게 “하느님의 궤를 다시 도성으로 옮기”(25)라는 권하면서 그 모든 일들을 하느님의 뜻에 맡기는 모습에서 말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맘대로 주장하며 처리했던 압살롬과 비교가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내가 주님께 은혜를 입으면...”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디 멀리 있는 어떤 사람이 아니라, 그런 고백을 한 다윗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올리브 산을 맨발로 올라가면서, 머리를 가리고 슬피 우는 모습 속에서 말입니다. 그의 눈물은 못난 자식에 대한 분노 보다는, 아들 압살롬의 어리석음(31)과 신하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헤아릴 줄 아는 다윗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느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이 아닐까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97 | 120110 아브넬의 배반 | 웹관리자 | 2012.01.10 | 1008 |
1896 | 120109 명분없는 전쟁 | 웹관리자 | 2012.01.09 | 1006 |
1895 | 111226 배신당한 다윗, 그러나.. | 웹관리자 | 2011.12.26 | 1000 |
1894 | 120106 다윗이 지어 부른 弔歌 | 웹관리자 | 2012.01.06 | 998 |
1893 | 111217 사실상 승리자, 다윗 | 웹관리자 | 2011.12.17 | 998 |
1892 | 111201 동지와 적을 동시에 만든 다윗 | 웹관리자 | 2011.12.01 | 998 |
1891 | 120225 시므이와 므비보셋에 대한 다윗의 판단 | 이주현 | 2012.02.25 | 995 |
1890 | 111205 사울의 두 모습 | 웹관리자 | 2011.12.05 | 995 |
1889 | 120314 제단뿔 붙잡은 아도니야 | 이주현 | 2012.03.14 | 994 |
1888 | 111203 다윗을 구한 요나단 | 웹관리자 | 2011.12.03 | 993 |
1887 | 111119 마음 상한 사무엘을 찾아오신 하느님 | 웹관리자 | 2011.11.19 | 993 |
1886 | 120302 이스라엘의 등불, 다윗 | 이주현 | 2012.03.02 | 991 |
1885 | 120217 후새와 아히도벨의 모략 | 이주현 | 2012.02.17 | 988 |
1884 | 120405 고난주간- 가상칠언 묵상 5 | 이주현 | 2012.04.05 | 984 |
1883 | 111213 사울의 하느님, 요나단의 하느님 | 웹관리자 | 2011.12.13 | 979 |
1882 | 120128 다윗의 조문사절을 능욕한 암몬 | 웹관리자 | 2012.01.28 | 977 |
1881 | 120107 섬기는 왕의 모습 | 웹관리자 | 2012.01.07 | 976 |
» | 120214 예루살렘을 떠나는 다윗 | 이주현 | 2012.02.14 | 975 |
1879 | 120209 설득의 기술 | 웹관리자 | 2012.02.09 | 974 |
1878 | 120612 과부의 기름 한 병 | 이주현 | 2012.06.12 | 9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