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09 명분없는 전쟁
2012.01.09 06:02
||0||012010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2:8-32
. 내 용: 다윗과 사울 집안의 싸움 시작되다
1. 사울왕이 죽은 뒤, 사울 왕의 군대 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고 유다를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리게 함
2. 다윗의 외조카인 요압은 다윗의 부하를 데리고 아브넬과 전투를 벌임
3. 전투에서 진 아브넬이 쫓겨가다 요압에게 휴전을 제안함
. 묵상 말씀: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싸워야 하겠소? 이렇게 싸우다가는 마침내 우리 둘 다 비참하게 망하고 말지 않겠소?”(삼하2: 26)
1. 명분 없는 싸움
사울 왕이 죽고, 이스라엘은 정치적 지형이 변했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으로 가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고, 사울 왕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잠시 동안의 분열이지만 이러한 분열은 혼란을 가져왔고, 그 혼란은 다윗과 사울 집안 간의 전투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다윗 편에서는 다윗의 누이였던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섰고 사울 편에서는 그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 나서서 대리전을 치른 셈입니다. 후에 요압은 다윗의 군대 총사령관으로 권력을 잡고 그를 보좌하지만, 다윗과의 정서적 차이로 인한 불편한 관계는 끝내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보셋이 왕으로 집권했던 2년 동안 자연스럽게 동족 간의 싸움은 지속되었습니다. 불필요한 전쟁이었고, 명분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전쟁 때마다 하느님의 뜻을 물으며 성전을 치르던 전통은 이때부터 자취를 감춥니다. 사무엘이 왕을 세우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 이뤄진 셈입니다.(삼상8:11-18)
2. 명분 없는 싸움을 멈추게 한 아브넬의 제안
아브넬과 요압 간의 싸움으로 번진 유다와 이스라엘의 명분 없는 싸움은 일단 아브넬이 패배했습니다. 패배한 아브넬은 도망을 쳤고, 도망치는 아브넬을 요압은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그 와중에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죽임을 당했고, 이러한 싸움을 멈추게 한 이는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이었습니다. 이러한 명분 없는 전쟁의 결말은 ‘둘 다 멸망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사실을 근거로 요압에게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도망치던 아브넬의 이러한 제안을 흔쾌하게 수용한 요압의 자세도 마음에 와 닿는 부분입니다. 명분없는 싸움의 결말은 승패와 관계없이 둘 다 패자가 되는 법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좀 더 일찍 깨ㅔ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도망치던 와중에라도 깨닫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앞만 보며 달려가고, 최선의 삶을 다하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자신의 삶의 반추라고 생각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라도 사색하며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열정과 최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 읽은 말씀: 사무엘하2:8-32
. 내 용: 다윗과 사울 집안의 싸움 시작되다
1. 사울왕이 죽은 뒤, 사울 왕의 군대 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왕으로 삼고 유다를 제외한 이스라엘 전역을 다스리게 함
2. 다윗의 외조카인 요압은 다윗의 부하를 데리고 아브넬과 전투를 벌임
3. 전투에서 진 아브넬이 쫓겨가다 요압에게 휴전을 제안함
. 묵상 말씀: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싸워야 하겠소? 이렇게 싸우다가는 마침내 우리 둘 다 비참하게 망하고 말지 않겠소?”(삼하2: 26)
1. 명분 없는 싸움
사울 왕이 죽고, 이스라엘은 정치적 지형이 변했습니다. 다윗은 헤브론으로 가서 유다 지파의 왕이 되었고, 사울 왕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나머지 이스라엘 지파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잠시 동안의 분열이지만 이러한 분열은 혼란을 가져왔고, 그 혼란은 다윗과 사울 집안 간의 전투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다윗 편에서는 다윗의 누이였던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나섰고 사울 편에서는 그의 군대 장관이었던 아브넬이 나서서 대리전을 치른 셈입니다. 후에 요압은 다윗의 군대 총사령관으로 권력을 잡고 그를 보좌하지만, 다윗과의 정서적 차이로 인한 불편한 관계는 끝내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보셋이 왕으로 집권했던 2년 동안 자연스럽게 동족 간의 싸움은 지속되었습니다. 불필요한 전쟁이었고, 명분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전쟁 때마다 하느님의 뜻을 물으며 성전을 치르던 전통은 이때부터 자취를 감춥니다. 사무엘이 왕을 세우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 이뤄진 셈입니다.(삼상8:11-18)
2. 명분 없는 싸움을 멈추게 한 아브넬의 제안
아브넬과 요압 간의 싸움으로 번진 유다와 이스라엘의 명분 없는 싸움은 일단 아브넬이 패배했습니다. 패배한 아브넬은 도망을 쳤고, 도망치는 아브넬을 요압은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그 와중에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죽임을 당했고, 이러한 싸움을 멈추게 한 이는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이었습니다. 이러한 명분 없는 전쟁의 결말은 ‘둘 다 멸망하는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사실을 근거로 요압에게 휴전을 제안했습니다. 도망치던 아브넬의 이러한 제안을 흔쾌하게 수용한 요압의 자세도 마음에 와 닿는 부분입니다. 명분없는 싸움의 결말은 승패와 관계없이 둘 다 패자가 되는 법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좀 더 일찍 깨ㅔ달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도망치던 와중에라도 깨닫게 된 것은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열심히 일하고 앞만 보며 달려가고, 최선의 삶을 다하며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러한 자신의 삶의 반추라고 생각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라도 사색하며 성찰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열정과 최선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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