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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1213 사울의 하느님, 요나단의 하느님

2011.12.13 06:29

웹관리자 조회 수:979

||0||011121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 23:14-28
. 내     용: 다윗의 사울을 피해 다니던 중 일어난 일

. 묵상 말씀: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와서, 하느님을 굳게 의지하도록 격려하였다.”(사무엘상23:16)
1. 본문 내용
광야의 산성을 다니면서 피신생활을 하던 다윗에게 요나단이 찾아와 언약을 맺으며 우정을 확인하였습니다. 장차 왕이 될 것을 예견하며 하느님을 굳게 의지하도록 격려하는 모습도 인상 깊게 남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사울에게 밀고를 하였고 다윗은 군대를 이끌고 온 사울과 마주치게 됩니다. 밀고를 한 주민들에게 사울은 하느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주기도 했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생각하여 그토록 정성을 보였으니, 주님이 주시는 복을 받기를 바라오.”(삼상23:21) 다윗을 죽이러 온 사울은 블레셋이 침공했다는 전갈을 받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2. 다윗과 요나단, 사울의 하느님
위 세 사람은 모두 하느님을 아는 사람들이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부르는 하느님은 같은 하느님일까, 그런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쫒아 다니고 요나단은 다윗을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하느님을 믿고 그의 이름을 부르더라도 믿음의 질적 차이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에도 차원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울의 믿음은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이름으로 복을 빌기도 했지만, 삶 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나지는 못했습니다. 입에서 머리에서 머무는 그런 믿음, 그런 하느님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런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야고보 기자는 가르치고 있습니다.(약2:17) 반면 요나단과 다윗이 불렀던 하느님은 그들의 삶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하느님이었습니다. 일 마다 때 마다 하느님 뜻을 물었고, 그 분의 세미한 음성과 인도하심을 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두고 ‘산 믿음’이라고 합니다.  하느님은 같더라도 그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산 믿음’과 ‘죽은 믿음’으로 나타나는 것은 순전히 우리들 우리 들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