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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804 여 선지자 훌다의 예언

2012.08.04 06:58

이주현 조회 수:1048

||0||012080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하22:14-20
. 내     용: 여 선지자 훌다의 예언
1. 요시야 왕이 보낸 힐기야 제사장과 신하들이 훌다 예언자에게서 예언을 들음.
2.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느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진노가운데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예언.
3. 그러나 요시야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느님께서 요시야 시대에는 그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는 예언도 주심.

. 묵상 말씀: “너는 깊이 뉘우치고 나 주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옷을 찢고, 내 앞에서 통곡을 하였다. 그러므로 내가 네 기도를 들어 준다”(왕하22:19).
1. 기도와 예언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던 왕들, 특히 위기 가운데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 가운데 공통점은 기도하는 모습과 예언자의 예언을 듣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히스기야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앗시리아의 침공과 협박을 받을 때마다 기도했고 기도한 다음에는 예언자의 예언을 듣도록 조치를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왕하19:2) 하느님의 뜻을 전달하는 수단이 제한되어있을 때 그 역할을 예언자들이 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아무튼 기도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구하지만, 그 뒤 일을 풀어나가는 데는 구체적인 하느님의 뜻을 밝혀줄 수 있는 매개자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결국 기도와 하느님의 뜻은 그 영역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는 의지로 할 수 있지만 하느님의 뜻은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영역이라 또 다른 도움과 역할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2. 요시야의 기도
훌다를 통해 전해들은 예언은 남 유다 왕국도 하느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다는 사실과 요시야 왕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남 유다 왕국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는 피할 길이 없지만, 요시야가 왕으로 있을 동안에는 그 재앙을 유예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진노가운데서 그 분의 긍휼하심을 입은 셈입니다. 그 비결은 바로 요시야의 기도 때문이었습니다. 요시야의 기도가 어떤 기도였는지, 오늘 본문은 크게 세 가지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깊이 뉘우치고, 겸손히 무릎 꿇고, 옷을 찢고 통곡하며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기도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다급하니까 위기를 모면하려는 자세가 아닙니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된 요시야는 사실 죄를 지을 틈도 없는 상태입니다. 자신의 조상과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통회하는 모습입니다. 다시는 그 길로 가지 않겠다는 간절함과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기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느님은 그 기도를 통해 진노 가운데 긍휼함을 입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