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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213 압살롬의 반란 준비

2012.02.13 06:25

이주현 조회 수:1014

||0||0120213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5:1-12
. 내     용: 압살롬의 반란 준비
1. 아버지 다윗 왕과의 화해 후, 곧바로 반란을 준비한 압살롬.
2. 다윗 왕에게 재판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재판관(왕)으로 세워주면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해줄 것’을 약속하며 사람들을 포섭하고 다윗 왕의 정규 제사장이었던 아히도벨을 포섭함.
3. 헤브론으로 내려갈 날짜를 정하고, 전국 각 지파에 첩자를 보내, 일시에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선포하게 함.

. 묵상 말씀: “압살롬은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삼하15:6)
1. 진정성이 보이질 않는 압살롬의 행위
본문에서 압살롬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버지 다윗 왕에게 찾아오는 사람을 중간에 가로막고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포섭하는 모습이나, 자기에게 절을 하려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뺨에 입을 맞추는 행위는 표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선거철 정치인의 모습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혈육인 암논을 살해하고 요압의 밭에 불을 지르면서 그를 만나려했던 압살롬의 타고난 인격과 성품이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드러난 모습입니다. 이후 압살롬은 각 지파마다 첩자들을 보내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고 외치게 함으로 반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결국 아버지 다윗 왕의 권좌를 빼앗고 ‘스스로 왕이 되려는 그의 행위’는 동기가 그러하듯, 애초에 진정성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2. 압살롬이라는 사람
도대체 압살롬은 어떤 사람일까, 라는 궁금증이 떠나질 않습니다. 그의 독특한 성격과 태도 와 반란을 일으키기 까지 과정이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압살롬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소생으로 다윗의 세째 아들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의 피가 섞인 셈입니다. 그가 권력에 대한 탐욕을 갖게 된 배경에는 흠잡을 데가 없을 만큼 아름다운 용모(삼하14:25)가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하여 백성들의 칭찬이 자자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장미꽃은 가시가 있습니다. 아마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생존 본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웠던 압살롬에게도 가시와 같은 치명적인 결함이 있음에도 그 것을 다스릴만한 인격과 성품이 준비되질 못했습니다. 그런 압살롬은 처음부터 요주의 인물이었고, 그의 거친 성품과 인격은 거친 행동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그런 압살롬을 잘 다스리고 교육하지 못한 다윗의 잘못도 큽니다. 결국 그는 ‘스스로 왕이 되려고’ 반란을 준비했고, 그런 그의 행위는 일부 먹혀들었지만(6절, 12절), 성공하거나 오래가질 못했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의도된 행위는 원래 그런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