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6 다윗을 저주한 시므이
2012.02.16 06:13
||0||01202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16:5-14
. 내 용: 다윗을 저주한 시므이
1.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신중인 다윗 일행에게 저주를 퍼붓는 시므이.
2. 그의 저주는 다윗이 그 지은 죄로 인해 마땅히 받는 재앙이라고 함.
3. 다윗은 그를 처단하겠다는 신하를 말리면서, 그 일로 인한 하느님의 뜻을 생각함.
. 묵상 말씀: “스루야의 아들아, 나의 일에 너희가 왜 나서느냐?”(삼하16:10)
1. 다윗의 복잡한 심경
압살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상태인데, 느닷없이 나타난 사울의 친척 시므이의 저주는 다윗의 심경을 참으로 복잡하게 했습니다. 한 칼에 그의 목숨을 날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다윗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자기의 목숨을 노리는 처지에 ‘베냐민 사람, 시므이의 행위를 누가 나무랄 수 있느냐’며 ‘나의 일에 나서지 말라’고 명령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다윗에 대한 시므이의 저주는 터무니없었습니다. 사울 왕과 그 아들들의 죽음은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전사한 것이었습니다.(삼상31장) 오히려 부상당한 사울 왕을 죽인 용병을 나무라며 그를 죽이고, 사울 왕의 장례를 거창하게 치러줬던 다윗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시므이의 행위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를 삼고 갈 길을 가는 다윗의 모습에서, 묵묵히 고난 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삶의 무게
다윗의 모습에서 글로 표현하기 힘든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비록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있지만, 그 한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의 저주를 자신의 몫으로 받아드리는 모습에서 진정 섬기는 왕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왕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과 권위 대신 하느님 앞에 서 있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직시하며,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다윗의 진정성을 보게 됩니다. 진정성과 섬김의 모습은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보여줘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무게란 그런 모습에서 느껴지는 게 아닐까요? 예수께서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마5:44)고 하셨습니다. 시므이에 대한 다윗의 태도 속에서 예수의 가르침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무게는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 그런 절제와 희생 속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런 삶의 무게를 지니고 사는 사람의 삶은 언젠가 하늘의 별처럼 빛이 나는 법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단12:3) 아멘.
. 읽은 말씀: 사무엘하16:5-14
. 내 용: 다윗을 저주한 시므이
1.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신중인 다윗 일행에게 저주를 퍼붓는 시므이.
2. 그의 저주는 다윗이 그 지은 죄로 인해 마땅히 받는 재앙이라고 함.
3. 다윗은 그를 처단하겠다는 신하를 말리면서, 그 일로 인한 하느님의 뜻을 생각함.
. 묵상 말씀: “스루야의 아들아, 나의 일에 너희가 왜 나서느냐?”(삼하16:10)
1. 다윗의 복잡한 심경
압살롬이 자신의 목숨을 노린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상태인데, 느닷없이 나타난 사울의 친척 시므이의 저주는 다윗의 심경을 참으로 복잡하게 했습니다. 한 칼에 그의 목숨을 날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다윗은 그러질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자기의 목숨을 노리는 처지에 ‘베냐민 사람, 시므이의 행위를 누가 나무랄 수 있느냐’며 ‘나의 일에 나서지 말라’고 명령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실, 다윗에 대한 시므이의 저주는 터무니없었습니다. 사울 왕과 그 아들들의 죽음은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전사한 것이었습니다.(삼상31장) 오히려 부상당한 사울 왕을 죽인 용병을 나무라며 그를 죽이고, 사울 왕의 장례를 거창하게 치러줬던 다윗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런 시므이의 행위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를 삼고 갈 길을 가는 다윗의 모습에서, 묵묵히 고난 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2. 그리스도인의 삶의 무게
다윗의 모습에서 글로 표현하기 힘든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비록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있지만, 그 한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의 저주를 자신의 몫으로 받아드리는 모습에서 진정 섬기는 왕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왕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과 권위 대신 하느님 앞에 서 있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직시하며, 하느님의 뜻을 구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다윗의 진정성을 보게 됩니다. 진정성과 섬김의 모습은 이 시대 그리스도인이 보여줘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무게란 그런 모습에서 느껴지는 게 아닐까요? 예수께서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마5:44)고 하셨습니다. 시므이에 대한 다윗의 태도 속에서 예수의 가르침이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무게는 어느 날 갑자기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 그런 절제와 희생 속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런 삶의 무게를 지니고 사는 사람의 삶은 언젠가 하늘의 별처럼 빛이 나는 법입니다. “많은 사람을 옳은 길로 인도한 사람은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다.”(단12:3)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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