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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11214 사울을 살려준 다윗

2011.12.14 06:33

웹관리자 조회 수:1040

||0||011121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24:1-22
. 내     용: 사울을 살려준 다윗

. 묵상 말씀: “나는 너를 괴롭혔는데 너는 내게 이렇게 잘해주었으니, 네가 나보다 의로운 사람이다.”(삼상24:17)
1. 본문 내용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은 3,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왔습니다. 그 곳에 이르러 볼 일이 있어 동굴에 들어갔고, 마친 그 곳에 숨어있던 다윗이 ‘이 기회에 죽이라’는 부하들의 요청을 뿌리치고, 그의 겉옷자락을 잘랐습니다. 그 사실을 알리면서 다윗은 자신의 진실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목 놓아 울면서 “네가 나보다 의로운 사람이다”라고 고백하면서 ‘왕이 되면 나의 자손과 이름을 보존해 달라’고 요청했고, 다윗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2. 진실의 승리
도망자 다윗의 가장 큰 바램은 하루빨리 도망자 신세를 면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도망자 생활을 하면서 몰려든 부하들이 꽤 되었지만, 사울 왕과 언제까지 대적하며 산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엔게디 동굴에서 그 신세를 면할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을 죽이는 대신 자신의 진실을 알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 진실을 접한 사울은 마음에 감동을 느꼈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서로 ‘윈윈’하는 모습입니다. 만일 다윗이 사울을 죽였다면 반쪽의 승리가 되었을 것이고, 평생 기름 부은 종을 죽였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질 못했을 것입니다. 진실을 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좀 어렵더라도 그리고 더디더라도 그 길을 택했습니다. ‘진실’이라는 무기는 처음에는 손해 보는 것 같고 질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딥니다. 그러나 최후의 승리는 언제나 진실입니다. 그 최후의 승리를 바라며, 좀 더디더라도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그 길을 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믿음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