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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523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름

2012.05.23 06:52

이주현 조회 수:1085

||0||012052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9:19-21
. 내     용: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름
1. 엘리야가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는 엘리사에게 외투를 던져 줌.
2. 겨릿소를 잡고 멍에로 고기를 삶아 백성들을 먹게 한 후 엘리야를 따른 엘리사.

. 묵상 말씀: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서, 겨릿소를 잡고, 소가 메던 멍에를 불살라서 그 고기를 삶고, 그것을 백성에게 주어서 먹게 하였다”(왕상19:21).
1. 밭을 가는 엘리사
엘리야의 후계자로 부름을 받은 엘리사가 부름을 받을 당시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인품과 신앙을 엿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일하는 엘리사를 부른 것입니다. 일하고 있는 사람을 일하는 현장에서 불렀다는 것은 하느님이 부르시고 세우는 사람의 태도에 관한 언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마스쿠스로 가는 도중 부름을 받았던 바울도 자신의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을 때 불러주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바울을 부르시고 그의 열정의 내용과 방향을 바꿔 주셨습니다. 사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달란트 비유(마25:14-30)에 나오는 교훈도 그런 의미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맡겨진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 하느님은 그런 사람들을 오늘도 부르시고 사용하시고 계십니다.
2. 소를 잡은 엘리사
엘리야의 외투를 받은 엘리사는 현장에서 밭을 갈던 소를 잡아 소가 메던 멍에를 불살라 고기를 삶았고, 그 삶은 고기를 백성들에게 먹였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일리야를 따랐다고 했습니다. 부리던 소를 잡고 메던 멍에를 불살라 고기를 삶는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 깊은 내용은 차치하고 부르심을 받은 엘리사의 일단 다부진 결단을 보게 됩니다. 생각하고 보겠다는 판단을 보류하고 유예하는 모습이 아닌 즉각적인 반응을 그런 식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예언자의 기릉ㄹ 간다는 게 얼마다 어려운 일인지, 더구나 아합 왕과 이세벨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고난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그 부르심에 대한 응답은 그런 다부진 결단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도 ‘믿음의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막8:34)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쟁기를 잡은 사람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눅9:62)는 말씀이 새삼 떠오릅니다. 모든 게 사실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가능할 테지만, 그 은총은 그렇게 살고자 다짐하는 자에게 은총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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