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11021 왕이 된 사울

2011.10.21 07:01

웹관리자 조회 수:1168

||0||011102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10:17-27
. 내     용: 사울이 왕으로 뽑히다
1.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아놓고 ‘사울을 왕으로 세우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짐짝 뒤에 숨은 사울을 데려옴.
2. 백성들 중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사울을 쫒아가고, 몇몇 사람은 사울을 못마땅히 여기며 업신여김.

. 묵상 말씀: “사울은 못들은 척 하였다.”(삼상10:27)
1. 사울이 왕으로 뽑혔을 때 생긴 일
백성들 앞에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사울을 지목했을 때, 사울은 짐짝에 숨어있었다고 했습니다. 왜 숨어있는지 밝히고는 있지 않지만, 그동안 밝혀진 내용으로 볼 때, 겸손한 모습으로 비쳐집니다. 백성들은 그를 찾아내어 그를 데려왔고 환호하였습니다.
또 하나, 사울이 왕이 되자 감동을 받은 용감한 사람들이 그를 따라갔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그의 충실한 신하가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사울을 업신여겼다고 했습니다. 질투나 시기로 비쳐지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못들은 척 하였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2. 두 이야기의 교훈
숨어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하느님, 그런 느낌이 다가 옵니다. 왕의 제도가 처음 도입되어 왕에 대한 이해가 없어 두려워 그리 할 수도 있겠으나 주변나라의 상황을 볼 때 정황상 왕의 위치나 역할을 전혀 몰랐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예로부터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권력에 대한 집착은 일종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짐짝 뒤에 숨은 사울의 모습에서 어린애 같은 모습을 보기도 하지만, 겸손하고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권력을 탐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그런 사람을 권력자로 세우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야기의 교훈..무슨 일을 하던 앞장서서 하는 사람에겐 두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돕는 사람과 방해하는 사람.. 분명, 백성들로부터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또 절대적인 위치에 있던 사무엘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들어 행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심사가 뒤틀리고 그 일을 못 마땅히 여기는 사람이 생겼다는 것은 인간사의 보편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모습이라고 봅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라 선한 의도를 갖고 일을 하더라도 그런 현상은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100% 지지와 신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그런 현실을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사울는 “못 들은 척하였다”고 했습니다. 아주 지혜롭고 적절한 처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6 110927 새벽묵상- 한나의 슬픔과 기도 웹관리자 2011.09.27 1184
1955 110924 새벽묵상- 행복의 비결 웹관리자 2011.09.19 1184
1954 111112 겐 족속의 구원과 사울의 실수 웹관리자 2011.11.12 1183
1953 110920 새벽묵상- 베냐민 지파 구하기 웹관리자 2011.09.15 1179
» 111021 왕이 된 사울 웹관리자 2011.10.21 1168
1951 111117 아각을 직접 처형한 사무엘 웹관리자 2011.11.17 1152
1950 111014 빼앗은 법궤로 인해 고통당하는 블레셋 웹관리자 2011.10.14 1149
1949 120211 요압과 압살롬에게 부족한 것 이주현 2012.02.11 1132
1948 111105 요나단의 무모함 속에 담긴 뜻 웹관리자 2011.11.05 1131
1947 111123 하느님 영과 악한 영 웹관리자 2011.11.23 1130
1946 111109 요나단의 실수 웹관리자 2011.11.09 1127
1945 111024 길갈에서 다시 왕으로 세움 받은 사울 웹관리자 2011.10.24 1113
1944 111027 전심(全心)과 진심(眞心) 웹관리자 2011.10.27 1112
1943 111026 주님을 증인으로 세운 사무엘 웹관리자 2011.10.26 1104
1942 111028 타락의 조짐이 시작된 사울 웹관리자 2011.10.28 1095
1941 120320 시므이의 죽음 이주현 2012.03.20 1088
1940 120523 엘리야가 엘리사를 부름 [1] 이주현 2012.05.23 1085
1939 120411 놋쇠받침대와 대야 [1] 이주현 2012.04.11 1085
1938 120201 다윗 아들의 죽음 웹관리자 2012.02.01 1085
1937 111230 사울 왕의 최후 웹관리자 2011.12.30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