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11111 버림받은 왕, 사울이 승리한 이유

2011.11.11 06:32

웹관리자 조회 수:1069

||0||0111111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14:47-52
. 내     용: 사울의 업적과 그의 집안에 대한 기록
1. 왕권를 얻은 다음부터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울의 업적 언급
2. 사울의 집안에 대한 언급

. 묵상 말씀: “그는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웠는데, 어느 쪽으로 가서 싸우든지 늘 이겼다.”(삼상14:47)
1. 늘 이기는 전쟁을 했던 사울
사울이 왕이 된 다음부터 치른 전쟁에 대하여 본문은 “치열하게 싸웠다”와 “늘 이겼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질 때도 있었겠지만, 전반적인 상황을 그리 언급했다고 봅니다. 70인역 성서에서는 “그들에게 형벌을 과하였다”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아무튼 치열하게 싸워 늘 승리하는 전쟁을 한 사울의 모습은 그의 말년의 모습과 비교가 됩니다. 무엇보다 왕권을 잡은 뒤 얼마 안 되어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함으로’ 사무엘에게서 버림을 받았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며 원칙에서 벗어나는 타락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울의 모습과 관계없이 사울은 전쟁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이겼습니다.
2. 광야의 돌들이 소리치리라
이스라엘의 전쟁은 하느님이 개입한 일종의 성전으로 치러졌습니다. 특히 출애굽 시대와 가나안 정복시대에는 그 정도가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 전통이 사울에게까지 이어져 그는 전쟁을 하기 전 하느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문제는 사울이 사무엘로부터 버림을 받았다는데 있습니다. 치명적인 실수로 인하여 ‘후손이 왕위를 잇지 못할 것과 다른 사람을 찾아서 이미 왕을 세우셨다’(삼상13:14)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계속해서 전쟁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왕이긴 하지만, 이미 버림을 받은 왕, 하느님이 다른 사람을 왕으로 예정해 놓은, 그런 왕이 전쟁에서 승리를 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이는 사울의 처지와 전쟁은 서로 관계가 없다는 뜻이 아닐까요? 누가 그 자리에 있더라도 전쟁에서는 승리를 했을 것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승리는 이미 예정되어있었고 사울은 단지 그 자리에 참여를 했다는 뜻입니다. 사울의 처지나 의지와 관계없이 하느님의 역사는 이어간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로 예수께서 이런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눅19:40).
돌들이 소리를 지르게 해서라도 하느님의 역사는 이어진다는, 복음과 구원의 메시지를 너희가 선포하지 않더라도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는 이뤄진다는 그런 뜻 아닐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9 231107 영혼 없는 제사장과 라이스의 멸망(삿18:11-31) 이주현 2023.11.07 8
1938 231113 최악의 선택을 한 베냐민 지파(삿20:1-17) file 이주현 2023.11.13 8
1937 231127 룻과 보아스의 만남(룻2:1-23) file 이주현 2023.11.27 8
1936 231128 행복한 세 사람(룻3:1-18) file 이주현 2023.11.28 8
1935 231219 엘리와 그 가문에 내린 저주(삼상2:27-36) file 이주현 2023.12.19 8
1934 240102 법궤로 인한 재앙(삼상5:1-12) file 이주현 2024.01.02 8
1933 240110 사울과 사무엘의 만남(삼상9:1-25) file 이주현 2024.01.10 8
1932 240117 암몬으로부터 동족을 구한 사울(삼상11:1-11) file 이주현 2024.01.17 8
1931 240119 사무엘의 고별사(삼상12:1-5) file 이주현 2024.01.19 8
1930 240130 맨 몸의 이스라엘 군대(삼상13:15-23) file 이주현 2024.01.30 8
1929 240205 하느님의 뜻하지 않은 방법(삼상14:16-23) file 이주현 2024.02.05 8
1928 240112 사울 왕의 두 번째 패착(삼상15:1-12) file 이주현 2024.02.12 8
1927 240227 반복되는 블레셋과의 전쟁의 의미(삼상17:1-11) file 이주현 2024.02.27 8
1926 240311 사울의 꼼수와 다윗의 진실(삼상18:17-30) 이주현 2024.03.11 8
1925 161005 참된 믿음 lsugk 2016.10.05 9
1924 161111 '거룩한 질투심' lsugk 2016.11.11 9
1923 170117 거룩한 땅을 구별하신 하느님 이주현목사 2017.01.17 9
1922 200713 공평과 상생의 원리 이주현 2020.07.13 9
1921 200929 영원한 유업 영원한 구원 이주현 2020.10.03 9
1920 201013 믿음이란? file 이주현 2020.10.2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