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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220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636~50

.내용: 하느님의 징벌과 모세의 기도

 

기억해야 할 일

2. 모세와 아론이 땅에 엎드렸다

 

.묵상 말씀:

그가 이렇게 한 것은,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절대로 주 앞에 가까이 가서 분향할 수 없다는 것과, 누구든지 그렇게 하였다가는 고라와 그와 합세하였던 사람들처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상기시키려 한 것이다(40).

너희 두 사람은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그들을 내가 순식간에 없애 버리겠다.” 이 말을 듣고, 두 사람이 땅에 엎드렸다(45).

 

1. 기억해야 할 일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불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모으게 하고, 타다 남은 불은 다른 곳에 쏟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향로는 이미 거룩하게 되었으므로, 향로를 망치로 두들겨펴서 제단에 씌우고, 그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경고의 상징으로 보여주라고 하십니다. 또다시 하느님께서 정하고 명령하신 일에 거역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가는, 고라와 합세하였던 사람들처럼 된다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상기시키려고 하신 것입니다(40).

하느님의 은혜를 알면서도 하느님의 은혜를 애써 잊어버립니다. 하느님의 진노를 알면서도,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애써서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알면서도 문제행동을 반복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아와 생각이 너무 강해서, 하느님의 행동에 참여하는 것을 스스로 거절할 때가 많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하고, 하느님의 명령을 기억해야 합니다. 애써 기억하고 지켜야, 그래야 하느님께서 주시는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신을 매일 점검하고, 하느님께 소리를 구하며, 그 소리 앞에 매 순간 반응해야 합니다.

2. 모세와 아론의 기도

땅이 사람을 삼켜서 죽었고, 불이 250명을 삼켜서 죽었습니다. 그 사실에 당황하고 놀랐을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그들이 백성을 죽인 것이라고 항거하면서 말하였습니다. 그때 주님의 영광이 나타나셨고, 모세에게 그들 모두를 죽여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43). 그러면서 그들로부터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내리시는 징벌로 모세와 아론이 같이 당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피하지 않았고 바로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형 아론에게 속죄 예식을 베풀라고 말하고, 아론은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아론은 속죄 예식을 위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섭니다. 그러자 재앙이 멈췄습니다.(48) 죽이기로 작정한 하느님의 징벌이 멈추게 한 것입니다.

 

여기서 따뜻한 모세와 아론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느님께 순종하며 살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을 대면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것이지요. 고라는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것이구요. 그러나 하느님이 모세와 아론을 지도자로 세운 것은 그들의 믿음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이 죽이기로 작정한 백성들, 그래서 그들로부터 피하라고 했던 그 백성들과 함께하겠다는 그 뜨거운 사랑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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