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오신 예수

읽은 말씀 : 누가복음 2:8-20

묵상 말씀 :

15. 천사들이 목자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라간 뒤에, 목자들이 서로 말하였다.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신 바, 일어난 그 일을 봅시다.”

16. 그리고 그들은 급히 달려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17. 그들은 이것을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하여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20. 목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본 모든 일이 자기들에게 일러주신 그대로임을 알고, 돌아가면서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를 찬미하였다.

1. 목자들에게 찾아온 기쁨의 소식

베들레헴 인근에서 밤을 새서 양들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납니다. 기쁨의 좋은 소식을 왜 목자들에게 전했을까요? 목자들은 당시에 소외 받던 계층입니다. 그들 주변에는 양들만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멀어진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입니다. 바로 그런 그들에게 주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오셨습니다. 높은 곳에 높은 사람들에게 찾아가신 것이 아니라, 낮은 곳에 낮은 사람들에게 친히 찾아오셨습니다.

2. 듣는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천사의 말이 끝난 후에, 그들은 베들레헴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 일어난 일을 눈으로 확인하려 합니다. 그렇습니다.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즉, 천사의 말을 듣고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듣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듣고 거기서 끝낸다면, 좋은 말씀 들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가 실천하면, 그 말씀은 생명력이 있어서 주의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3. 나아가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들의 눈으로 확인한 목자들은 나가서 사람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자신들이 듣고 본 일을 전하였습니다.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았고, 이상히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느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며 그들이 경험한 일을 전하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나아가 증인 되는 삶.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희망으로 오신 주님의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