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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01215 하늘에 속한 지헤

2020.12.15 06:38

이주현 조회 수:21

201215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야고보서 313~18

.내용: 하늘에 속한 지혜

 

1. 지혜가 드러나는 방식

2.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

 

.묵상 말씀:

여러분 가운데서 지혜 있고 이해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러한 사람은 착한 행동을 하여 그의 행실을 나타내 보이십시오. 그 일은 지혜에서 오는 온유함으로 행하는 것이어야 할 것입니다(13).

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우선 순결하고, 다음으로 평화스럽고, 친절하고, 온순하고, 자비와 선한 열매가 풍성하고, 편견과 위선이 없습니다. 정의의 열매는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평화를 위하여 그 씨를 뿌려서 거두어들이는 열매입니다(17~18).

 

1. 지혜가 드러나는 방식

지혜는 이치나 상황을 파악하고 깨닫는 힘입니다. 그러면 참된 지혜는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고 통치자이신 하느님의 뜻을 알 때 형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되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있을 때 그때에만 가능합니다.

지혜는 말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는 방식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참된 지혜는 온유함으로 드러납니다(13). 우리는 온유한 마음으로 우리 안에 심어주신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입니다(1:21). 우리의 감정과 생각이 앞서도 안되고, 우리의 의지가 앞서서 하느님보다 앞서 나가서도 안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여 오직 하느님께서만 말씀하시고 일하시도록 하는 것, 온유하게 사는 것은 하느님의 지혜가 우리 안에서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주인되심을 인정할 때, 하느님의 뜻을 알게 되고, 온유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 그것이 하느님과의 바른 관계를 누리는 삶의 모습입니다.

 

2.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

땅의 지혜, 하늘의 지혜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땅에 속한 지혜, 악마에게 속한 지혜가 있다는 말입니다. 지혜라는 이름으로 가장하여, 그럴듯해 보이고,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지만, 땅에 속하였기에 사랑은 그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지혜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해도,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뜻을 대변하는 지혜가 아닐 것입니다. 명목상의 지혜, 허울뿐인 지혜를 내세우며, 자신이 하느님의 뜻을 대변하는 사람인 것처럼 사는 것, 그것은 우리의 관계 안에 평화를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평화가 없다면, 우리가 모든 사람과 바른 관계를 지니고 살지 못한다면, 스스로 지혜라고 내세우는 것 안에 하느님의 사랑이 있는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갈망하고 추구해야 합니다. 참된 지혜의 특징은, 다른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유하고 이치에 맞으며 자비와 축복이 넘칩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지혜를 갈망하며 하느님과 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평화를 삶의 열매로 맺고 삽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안에 평화의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로 인해 사람들은 우리 안에서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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