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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2121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민수기 1532~41

.내용: 하느님을 기억하는 법

 

1. 안식일에 일을 한 사람

2. 기억하는 것

 

.묵상 말씀: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을 때였다. 한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하다 들켰다. 나무하는 이를 본 사람들은,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에게로 데리고 갔다. 그에게 어떻게 하여야 한다는 명확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를 그냥 가두어 두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온 회중은 진 밖에서 그를 돌로 쳐야 한다.” 그래서 온 회중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를 진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죽였다(32~36).

 

1. 안식일에 일을 한 사람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을 때, 한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하다가 들켰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면 안 된다는 십계명 중의 명령을 모두가 알고 있었겠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명확한 설명이 없다는 이유로 그를 그냥 가두어 둡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하느님의 분명한 명령이 이미 있었습니다. 안식일을 더럽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그 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의 겨레로부터 제거될 것이라고 하느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31:14). 그 말씀을 온 회중이 알고 있었고, 그것이 하느님의 명령임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것이 정말 사실일까?’ 하는 의문을 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 명령대로 하지 못하고 그를 그냥 가두어 두기만 합니다.

민수기 15장은 십계명 이후, 안식일을 어긴 첫 사건을 언급합니다. 그 명령이 정말 유효한 말씀인지 의문을 가졌을 그들에게, 그 명령이 정말 사실이었음을 상기시켜준 사건입니다. 하느님은 모세를 통해서, 안식일을 어긴 그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안식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안식일을 통해서 당신께서 어떠한 은혜를 베푸실지, 이스라엘이 알기를 원하신 것 같습니다. 율법의 의미로 무작정 문자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안식일이 아니라, 쉼을 통해 하느님의 역사를 확인하고 경험하는 안식일을 선물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2. 기억하는 것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옷자락 끝에 술을 만들어 청색 끈을 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야만 주의 모든 명령을 기억하고, 그것들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느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지만, 우리에겐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느님의 생각과 다를 때가 많아서 하느님을 잊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예배를 기억하게 하시고, 안식일을 기억하게 하시고, 당신의 명령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청색 끈을 달게 하심으로, 그들이 하느님에게 온전히 집중하도록 하십니다.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우리와 늘 마주하고 싶으셔서, 우리를 당신께 집중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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