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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10414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요한계시록 37~13

.내용: 칭찬받은 빌라델비아 교회

 

1. 힘은 적으나

2.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

 

.묵상 말씀: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보아라, 내가 네 앞에 문을 하나 열어 두었는데, 아무도 그것을 닫을 수 없다. 네가 힘은 적으나,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모른다고 하지 않았다(8).

인내하라는 내 말을 네가 지켰으니, 온 세상에 닥쳐올 시험을 받을 때에, 나도 너를 지켜 주겠다. 시험은 땅 위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하려고 닥치는 것이다(10).

 

1. 힘은 적으나

빌라델비아교회는 지진이 많은 곳에 있었고, 구약만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은 유대인이 많은 지역에 있었던 교회였습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이 망가지는 심한 지진이 그들을 힘들게 했을 것이고, ‘사탄의 무리라고 표현된 유대인들의 종교 탄압이 그들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게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힘은 적으나(8) 그리스도를 향한 신실함을 지닌 교회였습니다. 도시의 교모에 비해 교인의 수가 적었을 것이고, 그들의 세력도 크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도 경제적 능력도 없었던 작은 교회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요한은, 그들이 가진 힘이 적었다고 표현했지만, 그들에게 힘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빌라델비아교회는 힘든 시절에 있었지만, 예수를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예수의 말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나의 교회가 무력하다는 생각이 들면, 교인들은 떠나고 싶진 않았을까요? 그들은 떠날 힘도 없었던 걸까요? 그들은 힘든 시대 상황을 부인하지 않았고, 그저 현실에 참여하기로 작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 가진 힘은 없었지만, 예수의 말을 지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그들에겐 예수 그리스도만 존재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의 말을 지키는 것, 예수의 이름의 능력을 믿고 그 이름을 신뢰하는 것, 그것이 그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줄 것임을 알았기에, 그들은 힘이 없었지만, 예수의 말을 지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2. 우리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

우리가 가진 것이 얼마큼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고 매 순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만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는 방법이 됩니다. 많은 인력과 재력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단 한 분의 고귀함이, 온 세상을 살게 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을 짐작해봅니다. 그분께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 소중합니다. 한 사람이 당신께 반응하고, 한 사람이 당신의 말을 지키고, 당신의 사명을 이루는 것, 그것이 그분께는 전부일 것입니다. 우리 각 사람은 그러한 존재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느님께 전부입니다. 힘은 없지만,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마음을 알 때, 우리는 인내할 수 있습니다. 매 순간 예수 그리스도를 시인하며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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