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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0||01109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사기20:36-48
. 내     용: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에서 최선을 다한 이스라엘 연합군
1. 베냐민 지파와 부득불 전쟁을 하게 된 이스라엘 연합군이 어떤 식으로 전쟁을 치렀는지를 기록.
2. 이스라엘 연합군은 주력부대와 매복부대로 나누고 치밀하게 작전을 수립, 한 날에 베냐민 지파 사람 25,000여 명을 죽임.

. 묵상 말씀: "그들은 이스라엘 주력부대와 성읍을 치고 나온 부대 사이에 끼여 협살 당하고 말았다”(삿20:42)
1. 치밀한 작전을 수립한 이스라엘 연합군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은 내키지 않는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치밀하게 준비해서 승리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력부대와 매복부대를 나누고 그 역할을 충실하게 분담하여 베냐민 지파를 궁지에 몰아넣는 모습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람을 죽이는 전쟁 자체가 하느님의 뜻에 부합하는지는 계속해서 성찰해야 할 영역이지만, 성서에 나타난 이스라엘 역사에서 전쟁은 종종 하느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성전으로 치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영역을 넓히려는 인간의 탐욕에 의한 전쟁이 아니라 하느님이 승리를 담보해준 그런 전쟁 말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베냐민 지파와의 전쟁도 그런 차원이었습니다. 이미 하느님께로부터 전쟁 수행에 대한 수락을 받았고(20:18) 승리를 약속 받은(20:28) 그런 전쟁이었습니다. 그런 전쟁이었지만 이스라엘 연합군의 작전은 그 어떤 전쟁보다도 치밀하고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하느님의 도우심을 신뢰하고 사는 사람들의 삶도 그러해야...
이미 전쟁에서 그 명분과 승리를 약속받은 이스라엘 연합군의 태도에서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최선’이라는 태도입니다. 이미 승리가 예견되는 전쟁이지만 그 가운데서 자신들의 역할을 찾아내고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 속에서 신앙인들이 추구해야 할 삶의 자세를 생각해 봅니다. 성서에 나타난 기적의 현장을 보면, 하느님의 영역과 사람의 영역이라는 게 보입니다. 단순히 기적을 바라며 하늘만 쳐다보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게 오늘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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