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20516 악한 왕 오므리, 더 악한 왕 아합

2012.05.16 06:16

이주현 조회 수:891

||0||0120516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6:21~34
. 내     용: 북이스라엘 왕, 오므리와 아합
1. 시므리를 살해함으로 7일 천하를 만든 북 이스라엘 군사령관 오므리는 이스라엘의 4번째 왕조가 됨.
2. 오므리는 사마리아를 사서 영토를 넓히고 시돈(페니키아)과의 교역을 성사시킴으로 북 이스라엘의 번영을 가져옴.
3. 아합은 시돈 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였고 그 이전 어떤 왕보다 더 악한 왕으로 기록에 남음.

. 묵상 말씀: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가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더 앞질렀다”(왕상16:31).
1. 가장 악한 왕
시므리의 통치를 칠일 천하로 만든 오므리는 이스라엘의 왕이 됨으로 4번째 왕조를 이룩하였습니다. 또한 그의 강력한 통치력과 정치적 업적은 북 이스라엘의 번영을 가져왔고 오므리가 죽은 뒤에도 한동안 주변 나라에 이스라엘은 “오므리의 나라”로 인식될 만큼 그의 통치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의 강력한 통치력으로 인하여 북이스라엘 왕조 가운데 처음으로 가장 오래가는 왕조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의 업적과 공적은 서너 줄 밖에 기록되어있질 않습니다. 오므리의 강력한 통치력으로 인해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성서기자들의 시각은 그가 하느님 앞에서 행한 악한 일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이러한 시각은 바로 성서의 관점이요 나아가 하느님의 시각이라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세상적으로 많은 업적과 공적을 남겼지만, 하느님 보시기에 ‘악한 왕’으로 그 모든 것이 거부되고 부정되는 모습입니다.
2. 더 악한 왕
악한 왕으로 기록된 오므리가 1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죽자 그 뒤를 이어 그 아들 아합이 왕이 되었습니다. 아합은 갈멜 산에서 엘리야와의 담판으로 잘 알려진 왕입니다. 그의 왕비 이세벨의 악한 궤계로 인해 엘리야가 수모를 당하고 이스라엘이 큰 재앙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산당을 곳곳에 만들고 산당마다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아합은 직접 그 바알을 섬겼다고 전하고 있습니다.(31) 우상을 만들고 백성들로 하여금 섬기게 한 그 이전의 왕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그런 아합을 성서는 가장 악한 왕이었던 오므리 보다 ‘더 악한 왕’으로, 여로보암 보다 더 앞지르는 악한 왕으로(31)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를 더 악한 왕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이는 시돈 왕의 딸, 이세벨이었습니다. 시돈과의 교역을 성사시킨 오므리, 시돈 왕의 딸과 결혼한 아들 아합, 이 속에서 뭔가 구린내가 나는 조합이 보입니다. 결국, 오므리는 아들 아합을 자신보다 더 악한 왕으로 만든 셈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8 210113 은혜받지 못하면 시기합니다. file 오목사 2021.01.13 12
1837 210211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file 오목사 2021.02.11 12
1836 210302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요일3:11-18) file 이주현 2021.03.02 12
1835 211206 승리의 십자가(마27:45-56) file 오목사 2021.12.07 12
1834 220730 예수님을 만나려고...(눅6:17-19) file 오목사 2022.07.31 12
1833 220909 건물에 생기는 곰팡이 규례(레14:33-57) file 이주현 2022.09.09 12
1832 220920 성 관계에 관한 규례(레18:1-30) file 이주현 2022.09.20 12
1831 220927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레21:1-24) file 이주현 2022.09.27 12
1830 221101 첫 번째 병적 조사(민1:1-47) file 이주현 2022.11.01 12
1829 230201 요단 동편을 택한 지파들(민32:1-42) file 이주현 2023.02.01 12
1828 230208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과 도피성(민35:1-34) file 이주현 2023.02.08 12
1827 230228 비스가 산에서 드린 모세의 기도(신3:23-29) file 이주현 2023.02.28 12
1826 230306 하느님의 존재와 소통 방식(신4:15-49) 이주현 2023.03.06 12
1825 230306 하느님의 존재와 소통 방식(신4:15-49) file 이주현 2023.03.06 12
1824 230313 하느님을 마주한 백성들의 심정(신5:23-33) file 이주현 2023.03.19 12
1823 230320 쉐마- 하느님 사랑과 명령(신6:1-9) file 이주현 2023.03.20 12
1822 230406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4)-하느님의 구원 계획(마21:33-46) file 오목사 2023.04.06 12
1821 230821 땅 분할, 여호수아의 마무리(수19:1-51) file 이주현 2023.08.21 12
1820 230926 기드온과 하느님의 소통(삿6:19:40) file 이주현 2023.09.26 12
1819 230915 사사 기드온의 질문(삿6:1-18) file 이주현 2023.09.2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