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11124 이스라엘의 가시, 블레셋

2011.11.24 06:17

웹관리자 조회 수:1025

||0||01111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상17:1-11
. 내     용: 골리앗의 등장
1. 유다의 소고에 집결한 블레셋 군인과 엘라 평지에 진을 친 이스라엘 군대가 서로 대치
2. 블레셋 군인 가운데 골리앗이라는 장군이 나타나 이스라엘과 하느님을 모욕하나 누구도 대적하지 못함.

. 묵상 말씀: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 블레셋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몹시 놀라서 떨기만 하였다.”(17:11)
1. 또 전쟁을 일으킨 블레셋과 골리앗
블레셋과의 전쟁은 사사시대부터 계속해서 충돌해 왔던 나라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할 때고 있었고 패할 때도 있었습니다. 함족 계열로 분류되는 해양 민족이었던 블레셋은 이스라엘에 비해 월등한 제련 기술로 인해 우월한 군사력을 보유할 수 있었고, 우상을 섬기던 민족이었던 관계로 이스라엘과는 결코 가까이 할 수 없었던 부족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본문에서는 “또” 전쟁을 일으켰다고 표현했습니다.(17:1)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탈출하여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족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군사력이었지만 기적과 같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기상천외한 방법들(큰 천둥소리를 일으켜 당황하게 함, 삼상7:10)이었고 그러한 방법 배경엔 철저히 하느님에 대한 신뢰와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고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있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수백 년 간 블레셋과 반복되는 전투를 치르게 하신 이유가 뭘까, 궁금합니다.          
2. 몸에 가시
바울은 모 ‘내가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시려고 몸에 가시를 주셨다’(고전12:7)고 고백합니다. 그것을 고쳐달라고 기도했지만 하느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전12:9)고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몸에 가시가 아프긴 하지만 오히려 그 가시를 통해 자신이 온전해지는 경험과 개달음을 얻은 것입니다. 블레셋이라는 나라,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몸에 가시와 같은 존재였습니다만, 이스라엘이 흐트러질 때마다 바르게 세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한 데 뭉치게 했고 기도하게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의 몸에 있던 가시 역할을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각에서 볼 때 블레셋의 침공과 골리앗의 등장은 다윗이라는 걸출한 인물을 등장시키기 위한 엑스트라인 셈입니다. 다윗을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드러내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려는 깊은 뜻을 보게 됩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 삶속엔 악한 것도 버릴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