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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308 사랑과 진실

2012.03.08 06:21

이주현 조회 수:971

||0||012030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23:8-39
. 내     용: 다윗의 용사들
1. 다윗이 거느린 30인 용사와 그 30인용사 가운데 가장 용맹스러운 3인의 용사, 요셉밧세벳과 엘르아살, 삼마를 소개함.
2. 세 용사의 무용담(블레셋 진을 뚫고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떠온)을 통해 다윗과 용사들 간의 결속력을 소개.
3. 삼십인 특별부대 소개- 31명의 용사(24-39절), 3인의 용사(요셉밧세벳 외), 아비새(지휘관), 요압(우두머리), 브나야(경호 대장) 등 총 37인

. 묵상 말씀: “주님, 이 물을 제가 어찌 감히 마시겠습니까?”(삼하23:17)
1. 유유상종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전적으로 같은 무리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귄다는 뜻입니다.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게 마련이라는 의미입니다. 전쟁터에서 용맹스럽던 다윗 곁에는 늘 그런 사람들이 곁에 있었음을 본문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이 왕궁과 인연을 맺은 것은 골리앗과의 대결이었습니다. 그 이후 다윗의 삶은 전쟁과 같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늘 전쟁을 치르면서 전쟁과 익숙하게 지냈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전쟁터에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습니다. 왕이었지만 전쟁터에서 늘 앞장서는 용감한 장수로서 그 본을 보였습니다. 부하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였습니다.(삼하21: 16) 오늘 본문에 나타난 삼십인 특별부대원들과 세 용사 무용담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2. 감동
특히 세 용사의 무용담은 다윗 곁을 지키던 용사들의 결집력과 충성도를 가늠케 하는 이야기입니다. 적진을 뚫고 떠온 물을 받아 들고 ‘용사의 피’라고 고백하며, ‘주님의 제단에 부어드리는’ 다윗의 태도 속에서 진한 감동이 전해져 옵니다. 자기 부하를 자신의 생명처럼 사랑하는 모습과 진실함 속에 담겨있는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상대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진정성은 감동을 주는 요소입니다. 그 감동은 무한한 신뢰의 출발점입니다. 거기서 생명을 건 헌신과 충성이 가능해지는 법입니다. 사랑과 진실이 만나 감동이 생기고, 그 감동은 무한한 신뢰로 바뀌고, 그 신뢰는 생명을 건 충성과 헌신으로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그게 오늘 본문, 세 용사가 생명을 걸고 베들레헴 성문 곁 무물 물을 떠다 바친 이야기 속에 담긴 교훈이 아닐까요? 하느님의 사람은 이웃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입니다. 사랑과 진실은 하느님의 속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한결같은 그 사랑과 진실을 나에게 보내 주십시오.” (시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