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20224 다윗의 귀환 준비

2012.02.24 06:10

이주현 조회 수:951

||0||0120224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사무엘하 19:8b~18
. 내     용: 다윗의 귀환 준비
1. 압살롬이 죽자 도망간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을 왕궁으로 모셔오자는 여론이 일게 됨.
2. 이에 다윗은 사독과 아비아달에게 유다의 여론을 묻고, 압살롬의 군대 지휘관이었던 아마사를 자신의 군대 지휘관으로 세울 것을 약속함.
3.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다윗은 드디어 요단강을 건너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시작함.

. 묵상 말씀: “이렇게 다윗이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을 하나같이 자기 쪽으로 기울게 하 니..”(삼하19:14)
1. 다윗의 조치들
압살롬과 그가 지휘한 반란군을 물리친 다윗이 예루살렘 왕궁으로 돌아가는데 장애물은 없었습니다. 그냥 개선장군처럼 들어가면 되는 것이고, 가서 압살롬을 도왔던 사람들에게 벌을 내리면 그 것으로 모든 일이 평정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왠지 다윗의 조치는 좀 더디지만 뭔가 달라 보입니다.  북쪽 가드 지역을 비롯해 온 지파 사람들로 구성된 반란군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뒤 그들을 통해 들려오는 여론의 동향에 귀를 기울이는 다윗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우호적인 여론을 접하고 이번엔 유다의 여론을 듣습니다. 상대적으로 잠잠한 유다를 향해 다윗은 압살롬의 군 지휘관이었던 아마사를 자신의 군 지휘관으로 삼겠다고 선포합니다. 정치적인 보복대신 화합과 평화를 택한 셈입니다. 이에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로 마음이 기우러졌고 다윗은 요단강을 건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2.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사람들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태도는 그 분의 뜻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그 뜻을 행하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 뜻을 분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하신 하느님의 뜻을 기다리며, 그 때를 준비하는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오늘 본문에 다윗의 모습이 꼭 그런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압살롬을 물리치긴 했지만, 잠시 압살롬을 왕으로 섬겼던 사람들이 자신의 과오를 성찰하고 뉘우치며 결단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온ㄹ 본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터에서 죽은 압살롬을 일컬어 “우리가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운”왕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 고백 속에는 정당한 방법으로 왕이 되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찰 속에서 나온 고백이야말로 진심일 터입니다. 아마사를 자신의 군 지휘관으로 기용하겠다는 선언을 통해 유다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눈여겨 볼만한 조치입니다. 일련의 그런 조치들은 온 이스라엘을 하나로 묶었고, 다윗을 저주했던 시므이의 마음을 돌려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좀 더디더라도, 그 분의 뜻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좋은 일들이 생기는 법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8 230825 지파 간의 오해와 화해(수22:10-34) file 이주현 2023.08.25 11
157 230301 슬기롭고 위대한 민족(신4:1-14) file 이주현 2023.03.01 11
156 230109 발락의 사주를 받은 발람(민22:1-20) file 이주현 2023.01.09 11
155 230102 가데스에서 생긴 일(민20:1-13) file 이주현 2023.01.02 11
154 221226 봉사하라고 주신 선물(민18:1-7) file 이주현 2022.12.26 11
153 220912 여자가 부정하게 되는 경우(레15:19-33) file 이주현 2022.09.12 11
152 220720 곡식 제물 규례(레2:1-16) file 이주현 2022.07.20 11
151 220719 번제 규례(레1:1-17) file 이주현 2022.07.19 11
150 211207 끝까지 충성한 사람(마27:57-66) file 오목사 2021.12.07 11
149 210322 진리 안에 사는 사람(요삼1-15절) file 이주현 2021.03.22 11
148 210317 진리와 사랑(요이1:1-13) file 이주현 2021.03.17 11
147 210218 바울의 변론과 간증 file 오목사 2021.02.18 11
146 210106 맘을 단단히 먹고 정신 차려서 file 이주현 2021.01.06 11
145 200727 인정 받는 일꾼 이주현 2020.07.29 11
144 240319 다윗과 요나단의 슬픈 이별(삼상20:17-42) file 이주현 2024.03.19 10
143 240312 다윗을 구한 요나단(삼상19:1-7) file 이주현 2024.03.12 10
142 240120 사무엘의 고별사2(삼상12:6-25) file 이주현 2024.01.20 10
141 231108 왕이 없던 시대의 타락상(삿19:1-30) file 이주현 2023.11.08 10
140 231030 삼손과 들릴라(삿16:1-22) file 이주현 2023.10.30 10
139 231025 라맛레히와 엔학고레 사연(삿15:1-20) file 이주현 2023.10.2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