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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512 유다 왕, 아비야와 아사

2012.05.12 22:22

이주현 조회 수:865

||0||01205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5:1-24
. 내     용: 유다 왕, 아비야와 아사
1. 르호보암의 뒤를 이은 아비야(통치기간:3년)는 그의 아버지 죄까지 고스란히 뒤를 계승함.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셔서, 예루살렘을 굳게 세우실 후계자를 준비해 주심.
2. 아비야의 뒤를 이은 아사(통치기간:41년)는 아비야와 달리 다윗처럼 정직하게 행함. 아세라 목상을 만들어 세운 할머니 마아가를 물러나게 하고 온갖 우상을 없앰. 그리고 성전을 깨끗이 하고 소중히 구별함.

. 묵상 말씀: "주님을 사모하는 아사의 마음은 평생 한결 같았다"(왕상15:15).
1. 어머니의 영향력
아비야의 행실이 아비 르호보암을 꼭 닮아 주 하느님 앞에서 온전치 못한  이유를 본문에서 찾게 됩니다. 바로 어머니 나아마입니다. 솔로몬은 많은 여인들 중에서도 하필 밀곰이라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음란하게 섬기던 암몬 족속의 딸 후궁 나아마를 가장 사랑하여 이스라엘 족속과 많은 이방 족속들의 여인들을 제치고 나아마의 아들 르호보암을 자기의 뒤를 이을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러면 솔로몬은 왜 그랬을까요? 그의 어머니 밧세바도 가나안 족속의 딸로 이방여인이었습니다. 솔로몬도 르호보암도 모두 이방여인의 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참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내면에 깃든 신앙과 사상, 가치보다도 외적인 미모에 유혹당한 다윗과 솔로몬의 선택은 그들의 후손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리고 열 왕들이 하느님을 떠나고 타락하는 모든 배경에는 그들의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왕 아사는 과감하게 자기 할머니 마아가를 내쳤던 것입니다.
2. 증손까지 덕을 본 다윗의 후광
이렇게 솔로몬에 이어 르호보암 아비야에 이르는 동안 남유다 왕국은 타락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마다 산당을 만들고 하느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우상을 만들고 그것들을 섬겼습니다. 죽음과 파멸을 자초한 것입니다. 먼저 언급했듯이 그 배경에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영향력이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하느님의 심판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예루살렘을 보호하기 위해 한 등불을 준비하셨습니다. 바로 아비야의 아들 ‘아사’입니다. 그는 다른 왕들에 비해 비교적 긴 41년 동안 유다를 통치했던 인물입니다. 왕이 된 후, 제일 먼저 성전을 깨끗이 하고 우상을 만든 할머니를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왕실의 보물들을 성전으로 옮겼습니다. 모두가 하느님 신앙으로 돌아가려는 고백이요 상징적인 행위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아사 덕분에 유다와 예루살렘은 하느님의 도성으로 제 위치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사를 준비시킨 하느님은 “다윗을 생각하셔서”(4) 그리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 다윗 대단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윗에 대한 존경심으로 충만한  신명기 사가의 기록이긴 하지만, 증손까지 그의 후광이 미칠 만큼 다윗의 인품과 신앙이 깊었던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