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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427 참 지혜, 참 믿음

2012.04.27 06:29

이주현 조회 수:858

||0||012042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상10:1-13
. 내     용: 스바 여왕의 방문
1.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을 듣고 확인 차 찾아온 스바 여왕이 솔로몬과 구 주면에 있는 것들을 통해 그 지혜와 명성을 확인함.
2. 스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받은 감동으로 인해 하느님께 찬양을 돌림.

. 묵상 말씀: “임금님의 백성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왕상10:8).
1. 솔로몬의 지혜를 알아본 스바 여왕의 지혜
한 나라의 왕으로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을까만, 다른 나라 왕의 지혜를 확인하고 싶어 수많은 수행원들을 이끌고 수천리 길을 달려왔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와 닿습니다. 솔로몬도 대단하지만,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려는 스바 여왕도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확인하는 내용과 과정도 참 인상적입니다. 질문을 통해서 확인하기도 했지만, 솔로몬이 지은 왕궁과 요리, 식탁에 둘러앉은 신하들의 모습, 관리들의 일하는 모습, 그들이 제복, 성전에서 드리는 번제물 등을 통해 솔로몬의 명성과 지혜를 확인했다는 사실 말입니다. 솔로몬의 지혜도 그렇지만 그 지혜가 구석구석 스며든 모습을 관찰한 스바 여왕의 통찰력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혜를 확인한 스바 여왕은 그 지혜의 근원까지 알아냈습니다. 솔로몬이 지닌 지혜의 근원, 그것은 바로 하느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지혜와 명성을 확인한 스바 여왕의 마지막 고백은 “임금님의 주 하느님께 찬양을 돌립니다”(9)였습니다.  
2. 참 지혜, 참 믿음
이청준님의 소설 ‘산’에 ‘산이 높아야 물리 멀리 흐른다’는 글귀가 있습니다. ‘높은 인격과 신앙을 지닌 사람은 그 영향이 멀리까지 미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스바 여왕이 확인한 솔로몬의 지혜가 바로 그랬습니다. 그의 지적 역량과 성품을 한 층 더 성숙하게 만들기도 했고 나아가 그가 만든 왕궁과 그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리와 신하들의 태도, 심지어 제복에까지 그의 지혜가 스며들어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바 여왕은 이런 고백을 한 것이 아닐까요? “임금님의 백성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8). 모든 백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행복할 수 있을 만큼, 솔로몬의 지혜가 그만큼 높았다는 듯이 아닐까요? 여기서 ‘높다’는 것은 ‘진실’하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인격의 높음과 진실함은 동일한 의미입니다. 지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의 지혜가 높고 진실했기에 모든 백성들에게 미쳤듯, 우리의 믿음도 그러하지 않을까요? 높은 믿음, 진실한 믿음은 내 안에만 머물러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변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