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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32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610~25

.내용: 주님을 기억하고 시험치 말라

 

1. 우리가 해야 할 일

2. 하느님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

 

.묵상 말씀:

당신들이 그렇게 될 때에, 당신들은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당신들을 이끌어 내신 주님을 잊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12).

당신들이 맛사에서 시험한 것처럼,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16).

 

1. 우리가 해야 할 일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들이 세우지 않은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누릴 것이고, 그들이 채우지 않은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 찬 집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파지 않았지만 이미 파놓은 우물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심지 않았지만 이미 가꾸어 놓은 포도원과 올리브밭이 있어서, 거기에서 마음껏 먹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누리면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하느님을 잊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12).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면,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내가 건강하고, 나에게 돈이 부족하지 않으며, 자녀가 잘 자라고 있다면, 더 이상 무언가를 구하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것들로 만족을 누리며 살아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주님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분이 주님이심을 모든 상황 속에서 고백해야 하고, 삶도 죽음도 주님의 것임을 인정해야 하고, 하느님의 소리를 구하며 먼저 받은 사람답게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에게 주어진 부와 명예, 건강이 우리의 우상이 될 것입니다. 나의 지혜와 총명이 새로운 우상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만을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분께서 진리이시고 창조주이시며,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2. 하느님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는 하느님도 우리를 구원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기에 가져가시는 것도 주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인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오류이지만 말이지요. 출애굽 시절, 이스라엘 백성은 맛사에서 하느님을 원망했고, 백성들의 반응으로 인해 곤란에 처한 모세와 아론 역시 하느님의 방법이 아닌 자신의 방법으로 구원을 실천해보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모세와 아론도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실 일에 대한 불신은 두려움으로 나타납니다. 나에게 주어진 생명과 능력을 나의 당연한 소유로 여기고, 나의 힘으로 나의 삶을 사는 것처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시간 하느님을 인정해야 합니다. 모든 순간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인 되신 하느님을 시험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