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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20712 하느님의 자비와 언약

2012.07.12 06:06

이주현 조회 수:720

||0||0120712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열왕기하13:22-25
. 내     용: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전쟁
1. 시리아 왕 하사엘에게 빼앗겼던 땅을 회복한 북 이스라엘 왕 여호아스.
2. 엘리사의 예언대로 세 번 벤하닷을 쳐서 시리아를 물리친 이스라엘, 이는 순전히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하느님의 언약 때문임을 밝힘.

. 묵상 말씀: “이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 때문이었다”(왕하13:23).
1. 하느님의 자비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하느님의 자비함 때문이라는 사실을 성서는 가르칩니다. 우주의 운행과 생명을 순환을 위해 존재하는 원리 그 자체가 바로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느님의 자비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징계와 심판으로 때로는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인간이 그것을 깨닫질 못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느님 앞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태도는 “감사와 찬양”입니다. 오늘 본문에 여호아스를 행한 하느님의 자비를 보여줍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악한 왕이었습니다. 자비함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왕이지만, 그에게도 하느님의 자비가 함께 하였습니다.
2. 하느님의 언약
하느님의 자비를 입을 만한 자격유무를 떠나 하느님의 자비를 입은 여호아스, 그 자비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근원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 때문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23) 이는 하느님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뜻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과 언약을 통해 ‘후손들이 번성할 것과 그 후손들이 하느님이 약속한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고 오래 오래 살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창15:4~21) 천 년을 넘어 그 약속은 생명력을 지니면서 살아 꿈틀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약속은 사람의 약속과 다릅니다. 서로의 유익을 위해 지켜야 할 당위성이 가장 큰 동기가 되는 사람들의 약속에 비해 하느님의 약속은 일방적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약속은 잊거나 불화로 인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반면, 하느님의 약속은 변하거나 폐기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하느님 약속의 그 신실성은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구원의 근거이자 담대히 그분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