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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501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618~1713

.내용: 공정과 정의를 위하여

1. 공정함

2. 정의

 

.묵상 말씀: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각 지파에게 주시는 모든 성읍에 재판관과 지도자를 두어, 백성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도록 하십시오. 당신들은 재판에서 공정성을 잃어서도 안 되고, 사람의 얼굴을 보아주어서도 안 되며, 재판관이 뇌물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 뇌물은 지혜 있는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듭니다. 당신들은 오직 정의만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들이 살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땅을 당신들이 차지할 것입니다(18~20).

 

1. 공정함

하느님은 공정하고 정의로우신 분이시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이 느껴집니다. 악한 사람들이 더 잘 되는 것 같이 느껴지는 세상, 모두가 공평한 능력으로 태어나지도 않는 세상, 정의가 무시되는 것 같은 세상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셨습니다. 그때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공정하지 않은 것 같은 세상에서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셨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아주어서도 안 되며, 뇌물을 받아서도 안 됩니다(19). 가진 자의 편에 서지 않아야 하며, 내가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해서 가난한 자들을 외면해서도 안 됩니다. 아마도, 재판을 요구한 모든 사람의 입장과 동일한 입장이 되어보라는 의미 아닐까요? 약한 사람과 동일한 입장이 되고, 가난한 사람과 동일한 입장이 되는 것, 그것이 공정함의 시작입니다.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오신 사건은, 몸소 한계를 가진 인간이 되셔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시기 위한 하느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와 동일한 입장이 되셔서, 우리를 더 깊이 이해하시고 사랑하시기 위한 하느님 사랑의 행동입니다.

뇌물은 지혜 있는 사람의 눈을 어둡게 하고, 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듭니다(19). 재판관이 공정하기를 포기하고, 공정하지 않은 세상에서 죄 없는 사람을 죽이게 될 수 있습니다. 뇌물이 아닌 공정함, 상대방과 같은 입장이 되어 하느님의 마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재판, 하느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느님의 판결을 기도하는 재판,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공정함입니다.

 

2. 정의

 

재판관은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있는 지혜가 자신의 것이 아님을 고백하고 우상을 숭배하지 않으며 하느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16:21~17:1). 그것이 하느님의 정의로 하느님의 나라를 이루는 길입니다. 그래야만 재판관이 살고, 이스라엘이 살고,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땅을 이스라엘이 차지할 것입니다(20). 하느님의 정의를 구하고 그것을 위해 살 때, 이미 이루어진 하느님의 나라를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