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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419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신명기 141~29

.내용: 하느님의 자녀이니

 

1.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

2. 마땅히 거룩하게

 

.묵상 말씀: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주님께서 땅 위에 있는 많은 백성 가운데서 당신들을 선택하여, 자기의 귀중한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2).

당신들은 주님께서 부정하다고 하신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됩니다(3).

당신들은 해마다 밭에서 거둔 소출의 십일조를 드려야 합니다(22).

 

1.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입니다. 땅 위에 있는 많은 백성 가운데 하느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선해서도 강해서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사랑의 선택이었고, 그들은 그렇게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내가 하느님께 선택받았다는 사실은, 타인이 나보다 부족하고 아래 있다는 뜻으로 잘못 해석되어 삶의 오류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스라엘만이 위대한 민족이고, 이스라엘만이 지혜로운 민족이라고 생각한 그들의 잘못, 선민의식은 역사상 많은 오류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 오류는 오늘날에도 반복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 끌어안아야 할 주변 사람을 품기는커녕 자기 도취에 빠지고 교만에 빠져서 배척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기에 그들은 그것을 이유로 우월하고 교만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이 원리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셨기에 교만할 수 있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선택을 이유로 내가 교만해질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같은 우리는 거룩한 부담감과 의무를 지고 살아야 합니다.

 

2. 마땅히 거룩하게

하느님께서 선택하셨기에 이스라엘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거룩해져야 합니다.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3~21)을 구별하여 하느님의 말씀대로 생활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정하신 대로 식생활을 관리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의 구분은 그저 하느님께서 정하셨기에 그런 것입니다. 마치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가 하느님의 결정에서 비롯된 것처럼, 음식의 구분 또한 하느님의 선택과 명령에 기인한 것입니다. 그분을 하느님으로 인정한다면, 그분의 말씀을 따르고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거룩한 삶입니다.

 

또한, 십일조를 드리며 매사에 하느님을 인정하며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살아야 합니다(22~29).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인정하는 훈련, 하느님께서 하라고 하신 것에 복종하는 훈련, 레위 사람을 섬기는 훈련 모두 하느님께서 명하셨기에 임해야 합니다. 그것이 선택받은 이스라엘에게 요구된 거룩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