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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403 창조주를 모신 기쁨

2014.04.03 06:26

이주현 조회 수:331

||0||0140403 새벽묵상
. 읽은 말씀: 시편149:1-9
. 내     용: 성도들의 영광과 노래
1. 성도들이 주님 앞에서 부를 노래와 방식에 대한 말씀.
2. 성도들이 누릴 영광과 그 내용에 대한 말씀.

. 묵상 말씀: “이스라엘아, 창조주를 모시고 기뻐하여라. 시온의 주민아, 너희의 임금님을 모시고 큰소리로 즐거워하여라”(시149:2).
1. 창조주를 모신 기쁨
인간이 금수와 다른 점이 있다면 창조주를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과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 질문할 줄 아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질문과 성찰을 통해 창조주를 찾는 사람은 길을 찾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면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를 알게 되지요. 그래서 ‘아침에 길을 찾은 사람은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그 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감격과 감동이라는 게 죽어도 좋을 만큼 대단하다는 것이지요. 어쩌면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 바로 창조주를 모신 기쁨일 터입니다. 이제 시인은 그 기쁨을 찬양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춤을 추면서 그 이름을 찬양하라”(3)고 했고 “소구치고 수금을 타면서 노래하라”(3)고 했습니다. 기쁨은 주어진 것이요, 누리는 것이라면 찬양은 ‘드림’의 행위요, 헌신입니다. 창조주를 모신 사람들의 삶 속에 나타나야 할 덕목들인 셈이지요. 기쁨의 근원을 찾고 그 기쁨을 노래함으로 기쁨을 배가시키는 일, 그게 창조주를 모신 기쁨의 의미일 것입니다.
2. 성도들아
오늘 본문에서 ‘성도’라는 호칭이 다섯 차례 반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성도란 거룩한 무리들이요, 부름 받은 사람들, 선택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과연 누가 성도일까요? 성도의 삶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본문은 비록 짧지만 그런 성도의 정체성과 삶을 아주 강렬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1)하는 사람들입니다. ‘춤을 추면서 그 이름을 찬양하고 소구치고 수금을 타면서 노래’(3)하는 사람들입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기뻐하며 노래하는’(5)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그런 감격적인 노래가 가능할까요? 그 만한 감동과 감격이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찬양이란 억지로 지어내어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어디서 그런 감격과 감동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는 그 어디서도 그런 감도오가 감격을 찾을 수 없음을 성서를 가르칩니다. 유한한 세상에서 유한한 가치로는 그런 감격과 감동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시인은 ‘창조주 하느님을 모시라’고 한 것입니다. 창조주를 모신 사람들이 성도들이요, 그 기쁨으로 노래하는 자들이 성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