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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23 바른 길을 걷는 사람

2014.05.23 07:16

이주현 조회 수:272

||0||0140523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4:1-14
. 내     용: 바른 길을 걷는 사람
1. 주님을 경외하며 바른 길을 걷는 사람의 모습.
2. 속죄 제사를 우습게 여기는 사람과 은총을 누리는 정직한 사람의 모습.

. 묵상 말씀: “사람의 눈에는 바른길 같이 보이나,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 있다”(잠14:12).
1. 사람의 눈
인간은 부족한 것투성이입니다. 자신의 경험과 기억에 의존하는 인간의 지식은 그래서 늘 불안합니다. 문제는 그런 상태가 아니라 그런 상태를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한계가 주어진 것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런 한계를 인식하고 그 한계를 보완하고 극복하려는 자세, 그게 인간다움이지요. 오늘 본문에서도 그런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바른길 같이 보이나,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 있다”(12)는 말씀입니다. 바른길이라고 믿고 왔는데, 끝에 가보니 그게 아니더라는 뜻이지요. 그러니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요? 자신의 길이 바른길임을 확신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른길을 걷는 사람은 주님을 경외한다’(2)고 했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모습, 그것이 어쩌면 잠언서의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훈계와 꾸지람을 받아드리는 사람의 모습으로 충고와 책망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모습으로 말입니다. 결국, 바른길을 걷는 사람은 모순과 허물 투성이의 제길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걷는 사람입니다.  
2. 하느님의 은총을 누리는 사람
예배와 정직함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하느님의 백성들이 지향해야할 거룩한 가치와 원리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두 개의 가치가 하나의 모습으로 언급되는 모습은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속죄 제사를 우습게 여기지만, 정직한 사람은 하느님의 은총을 누린다”(9)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온 우주에 편재해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이 독점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문제는 그 은총을 누리는 사람이 있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은총을 누리는 사람일까요? 오늘 본문은 그런 사람의 모습을 ‘정직한 사람’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직한 사람을 언급하면서 속죄 제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이지요. 온 우주에 충만하신 그분에게 예배를 드리는 일, 그것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어리석은 사람’과 ‘정직한 사람’은 하느님께 드리는 예배에 대한 태도에서 구별이 된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예배는 인간이 하느님 앞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모습입니다. 그런 사람이 은총을 누리는 사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