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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19 흠 없이 사는 사람

2014.05.19 07:56

이주현 조회 수:270

||0||0140519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3:1-6
. 내     용: 말을 조심하는 사람
1. 지혜롭고 선하며, 말을 조심하고 부지런하며 흠 없이 사는 사람의 모습.
2. 반면, 거만하고 반역하며, 게으르고 악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과 결과들.

. 묵상 말씀: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자시의 생명을 보존하지만,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은 자신을 파멸시킨다”(잠언13:3).
1. 말을 조심하는 사람
또 입이 문제고 말이 문제입니다. 잠언에 나타난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는 아주 중요한 기준이 바로 입술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각 장마다 아니, 각 단원마다 반복해서 ‘말’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을 보면 말이 얼마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을 ‘말을 조심하는 사람과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3)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말을 조심하는 사람을 지혜롭고 선하며 부지런한 사람의 영역에서 다루면서 동일시하고 반면, 입을 함부로 여는 사람을 거만하며 게으르고 악한 사람의 영역에서 다루면서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말을 조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가치와 덕목을 포함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말을 조심하는 사람은 삶에 절제가 있는 사람이지요. 그런 사람은 주어진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사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건 지’ 한 번쯤 생각해 보면서 사는, 그런 사람 말입니다.
2. 흠 없이 사는 사람
세상에 흠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계란 속이 꽉 찬 것처럼 보이지만 일정 영역은 빈 공간으로 남겨 있습니다. 꽉 찰 수가 없기 때문이요. 완벽함이란 인간에게 주어진 영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지요. 따라서 사람들은 흠 없이 살려고 노력하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아름다운 것은 흠이 없는 완벽함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그런 사람의 ‘의’를 말하면서 ‘흠 없이 사는 사람의 의는 그의 길을 지켜준다’(6)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Live right, and you are safe!”라는 멋없는 번역으로 나타내고 있지만, 그에 비하면 우리말 번역이 얼마나 맛깔나게 번역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흠 없이 살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모습이 바로 ‘의’라는 것이지요. 그 ‘의’가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흠 없는 이 없고 완벽한 이 없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의롭게’ 판단하는 그 기준이 참 놀랍습니다. 그 의가 지켜주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 그런 사람이 이 세상을 잘 사는 사람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