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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17 부지런한 사람의 손

2014.05.17 06:17

이주현 조회 수:287

||0||0140517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2:24-28
. 내     용: 부지런한 사람의 손
1. 부지런한 사람의 손과 게으른 사람.
2. 의로운 사람의 길과 미련한 사람의 길.

. 묵상 말씀: “부지런한 사람의 손은 남을 다스리지만, 게으른 사람은 남의 부림을 받는다”(잠12:24).
1. 부지런한 사람의 손
그동안 부지런함과 게으름에 대한 말씀과 교훈은 반복하여 들어왔습니다. 부지런함과 게으름에 대한 가치판단도 명확했습니다. 게으름은 죄악의 범주라는 사실도 익히 들어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부지런함과 게으름에 대한 교훈은 새로운 면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언급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남을 다스리고, 게으른 사람은 그 다스림을 받는다’(24)는 말씀이지요. 다스림을 받는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자가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다스리고’, ‘다스림을 받고’에 대한 가치 판단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삶의 성취도와 선호도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 어쩌면 이는 그 사람의 행복과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뒤 따라가는 이가 앞서가는 이를 부러워한다면 이는 분명, 앞서는 이에 비해 삶의 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이지요. 남을 다스리는 것이 다스림을 받는 것보다는 선호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결국 삶의 질, 만족도는 부지런함으로 주어지는 것이지요. 게으름이 주는 것은 후회뿐이라는 사실입니다.  
2. 의로운 사람의 길
의로운 사람이 가는 길에는 생명이 있다고 했습니다. 의로운 사람이 생명의 길을 가는 게 아니라 의로운 사람이 가는 길에 그 생명이 있다는 말씀이 새롭게 와 닿습니다. 의로움이 생명을 견인해 낸다는 뜻으로 와 닿습니다. 삶의 태도가 상황을 견인해 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삶이 ‘의로운가’, ‘불의한가’가 그 사람을 생명으로, 죽음으로 인도하는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는 뜻이지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시23:4)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삶이 곧 의로운 삶이 아닌가요? 그런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사람이 가는 길은 곧 생명의 길이 되고, 그 사람이 머문 자리는 생명의 자리가 되는 것이지요. 반면, 미련한 사람은 그가 어떤 길을 가던 그 길은 죽음의 길이 되고 죽음의 자리가 되는 것이지요. 내게 주어진 상황은 내가 지니고 있는 삶의 태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소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