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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515 은총을 받는 사람

2014.05.15 06:53

이주현 조회 수:288

||0||014051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12:1-10
. 내     용: 은총을 받는 사람과 멸시를 받는 사람
1. 주님으로부터 은총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
2.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들의 모습.

. 묵상 말씀: “선한 사람은 주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지만, 악을 꾀하는 사람은 정죄를 받는다”(잠언12:2).
1. 주님으로부터 은총을 받는 사람
은총은 하느님이 거져주시는 선물입니다. 값없이 거져주시는 은총을 통해 죄 사함과 구원을 얻었다는 게 성서에 나타난 하느님 은총의 본질이며 기독교 신학의 근간입니다. 그 은총은 우리의 삶 전반에 적용되면서 사고와 판단, 행동의 지침이 될 때 우리의 삶은 지혜로운 삶, 의인의 삶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 본문에서 잠언서 기자는 그 은총을 받는 사람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거져주시는 선물이지만 그 선물을 받을 사람이 따로 있다는 뜻이지요.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의인의 모습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먼저, ‘훈계받기를 좋아하는 사람’(1)입니다. 그런 사람은 지식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앎을 사랑한다는 것이죠. 하느님을 알고 인생을 알고 선을 아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 그런 사람은 마음이 ‘열린 사람’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마음이 부드러운 옥토와 같은 사람이기도 하지요. 옥토에 씨앗이 떨어져야 많은 결실을 맺게 마련입니다. 부드러운 마음 밭, 교훈이 아니라 책망까지도 기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은 발전과 변화, 성숙의 계기를 스스로 마련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은총을 받는 사람일 터입니다.      
2.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
반면, 은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 본문에 나타난 바로는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입니다. 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의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책망받기를 싫어하는 사람’(1)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닫힌 사람이요, 자기 열등감으로 충만해있는 자기 집착이 강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전형적인 사람의 모습이지요. 그런 사람은 ‘악을 꾀하는 사람’(2), ‘속임수와 피 흘린 음모만 궁리하는 사람’(5,6)입니다. 그런 사람은 ‘쓰러져 사라지고’(7), ‘멸시를 받을’(8) 사람들입니다. 결국, 하느님의 은총을 거부하는 사람이지요.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햇빛과 비를 공평하게 내리듯이 공평하게 적용이 됩니다. 그러나 그 은총을 은총으로 받고 못 받고의 책임은 각자에게 달려 있는 셈이지요. 아! 정말 비뚤어진 마음을 바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은총의 세계 속에서 그 은총을 받지 못하는 것도 결국, 본인의 책임이라고 한다면 자기 마음을 자기도 어쩌지 못하는 그런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오늘도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