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40731 고집 부리지 말아라

2014.07.31 07:29

이주현 조회 수:412

||0||014073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잠언27:11-27
. 내     용: 고집 부리지 말아라
1. 고집을 피우는 사람은 화를 입게 된다.
2.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이웃에게 축복의 인사를 하면 저주로 여긴다.
3. 칭찬은 사람됨을 달아 볼 수 있다.

. 묵상 말씀: “”어수룩한 사람은 고집을 부리고 나아가다가 화를 입는다“(잠27:12).
1. 때와 장소를 분별하는 지혜
오늘 본문에서 기자는 때와 장소를 분별하는 지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재앙을 만나면서도 왜,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며 앞으로 나아갈까요? 모두 다 분별력의 문제입니다. 화를 입을 줄 알면 결코 나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사람은 재앙을 보면 숨거나 피합니다. 화를 당할 것을 불 보듯 뻔히 보기 때문이지요. 재앙을 보고도 앞으로 아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두고 기자는 “고집”(unthinking)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고집이란 무지와 교만의 소산입니다. 나아가 게으름과 나태함의 소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고집은 옳고 그름의 분별과 적절한 때에 대한 분별력을 상실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 14절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큰 소리로 축복의 인사를 하면 그게 저주로 여길 것’(14)이라는 교훈입니다. 축복의 인사,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이른 아침’이라는 때가 잘못된 것이죠. 그런 무례함은 축복을 저주로 만드는 왜곡과 오류를 만들어 냅니다. 그런 무지와 고집은 인도 불교 성지 부다가야마하보디 사원에서 땅밟기를 하는 무례함으로 나타나기도 하지요.
2. 칭찬은 사람됨을 달아 볼 수 있다
사람됨, 말만 들어도 눈길을 주게 되는 내용입니다. 이 세상에 ‘사람됨’이란 말만큼 의미 있고 고상한 단어가 있을까요? 성서에서 가르치는 ‘하느님의 형상’(창1:27)도 그 본래적인 의미는 바로 ‘사람됨’이지요. 사람다움은 하느님 형상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결국 구원은 하느님 상실한 형상의 회복이요, 하느님 형상 회복은 곧 ‘사람됨’일 터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사람됨’을 달아볼 수 있는 수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도가니는 은을, 화덕은 금을 단련하듯이, 칭찬은 사람됨을 달아볼 수 있다’(21)는 말씀입니다. 칭찬을 통해 사람됨을 시험해 볼 수 있다는 말씀이지요. ‘칭찬’은 ‘양날의 칼’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칭찬은 사람들에게 마음과 정신에 엄청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그 에너지를 잘 분별하고 절제함으로 더 유능한 사람,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어 파멸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지요. 예수께서 성전 꼭대기에서 시험 당하신 경우(마4:5-7)와 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니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