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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예수님께서 잡히시다

 

읽은 말씀:

 

묵상 말씀:

49. 유다가 곧바로 예수께 다가가서 안녕하십니까? 선생님!”하고 말하고,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50. 예수께서 그에게 친구여, 무엇 하러 여기에 왔느냐?”하고 말씀하시니, 그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았다.

52.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

 

끝까지 용서하시는 예수님

유다가 예수님을 넘기기 위하여 나타납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입을 맞추고, 평화의 인사를 나눕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행동하는 유다의 모습을 보면 가증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자신을 해하기 위하여 다가오는 유다를 향하여 예수님은 친구여,...’라고 부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분명히 해가 되는 유다를 향하여서도, 친구라고 부르며, 그를 용서하시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주님의 제자된 우리들도 세상을 향하여 열린 마음을 갖고 하느님의 사랑을 온전히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 잘하는 사람, 나와 관계가 좋은 사람에게만 친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에게 악을 행하는 사람, 나를 못살게 하는 사람에게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소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칼을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한다.

예수님을 붙잡으려는 무리를 향하여 베드로는 칼을 빼어듭니다. 칼을 빼어든 베드로를 향하여 예수님은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라고 이야기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바라보지 못하고 자신의 뜻을 바라보는 베드로를 꾸짖으십니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야.. 방해하지 말고 물러나 있어..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순순히 받아들이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칼을 쓰는 사람은 칼로 망하게됩니다. 하느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내 뜻을 앞세우는 사람은 내 뜻으로 인하여 망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