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매원감리교회

141018 아름다운 꿈

2014.10.18 06:19

이주현 조회 수:144

||0||0141018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아가3:1-11
. 내     용: 아름다운 꿈
1. 결혼 전 솔로몬 왕에 대한 술람미 여인의 간절한 사랑 노래.
2. 결혼식이 열리는 날의 풍경을 노래하는 예루살렘 여인들의 노래 가락.

. 묵상 말씀: “나는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사랑하는 나의 임을 찾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그를 만나지 못하였다”(아3:1).
1. 사랑의 열정
결혼하기 전, 술람미 여인의 열정적인 사랑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꿈에서 사랑하는 임을 찾아 헤매던 여인은 ‘온 성읍을 돌아다니며 거리마다 광장마다 샅샅이 뒤져서 사랑하는 임을 찾아 헤메는’(2)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만나는 이마다 ‘사랑하는 임을 못 보셨냐’(3)고 묻는 모습은 비록 노래 가락이긴 하지만, 젊은 여인이 밖에 출입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했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할 때 파격적입니다. 드디어 사랑하는 임을 찾은 여인은 ‘그를 꼭 붙잡고’(4) 어머니 집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리고 ‘마음껏 사랑하기까지는, 흔들지도 말고 깨우지도 말 것’(5)을 부탁했습니다. 솔로몬 왕을 향한 술람미 여인의 파격적인 사랑이야기 속에서 인내와 헌신, 열정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렇게 참고 기다를 줄 아는 인내를 낳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오래 참는다’(고전13:4)고 했고, ‘모든 것을 견딘다’(고전13:7)고 했던 것이죠. 그 뿐인가요? 미친 사람처럼 온 성을 헤매고 다닐 수 있는 헌신적인 용기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사랑을 하면 담대해지는 것이지요.
2. 꿈 이야기
그러면 술람미 여인의 그러한 인내와 헌신적인 용기와 같은 열정이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바로 “꿈”입니다. 오늘 본문 ‘잠자리에서 밤새도록 사랑하는 임을 찾았다’(1)고 했습니다. 꿈을 꾸었다는 것이죠. 마음에 간절함을 품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간절함이 사무치면 메마른 사막에서라도 꽃이 핀다’고 합니다. 간절한 소망을 품고 그 소망이 사무치면 뭔가 역사를 만들어 내는 기적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지요. 술람미 여인의 꿈은 이내 인내와 헌신이라는 삶의 열정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꿈을 이루었습니다. 누가 아기를 낳을까요? 바보 같은 질문이긴 합니다만, 우리는 보통 ‘여자가 아기를 낳는다’고 합니다. 틀리진 않습니다만, 반드시 맞는 말도 아닙니다. ‘결혼을 한 여자가 아기를 낳는다’고 합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100% 맞는 말은 아니지요. 결혼한 여자가 아기를 낳지 못하는 경우는 허다하니까요. 결국, ‘애 밴 여인이 애를 낳게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꿈을 꿔야 뭔가 이루어지는 법이지요. 꿈을 품고 사는 사람만이 기적과 역사,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