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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011 인생에 밤도 온다

2014.10.11 07:35

이주현 조회 수:145

||0||0141011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전도서11:7-10
. 내     용: 어두운 날도 많이 있다
1.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으로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살 것을 권하고 있음.
2. 그러기 위해 해와 빛을 보고 살아야 하고 어두운 날들이 많이 있음을 기억하고, 하느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 묵상 말씀: “어두운 날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전11:8).
1. 빛과 해를 보고 살아라
젊은이들에게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살 것을 권면하면서 주신 첫 번째 교훈입니다. 하느님이 인생을 살게 하신 것은 분명한 목적이 있을 터입니다. 그 중 하나는 즐겁고 행복한 인생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이 인생에게 바라시는 삶의 모습이 즐겁고 기쁜 삶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문제는 그 방식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따르라’(9)고는 했지만, 동시에 ‘하느님의 심판이 있다는 것’(9)만은 알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결국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것도 하느님의 방식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 하느님의 방식이 바로 해와 빛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는 생명체인 인간이 물리적으로 해와 빛이 필요함을 가르친 말씀입니다. 식물이 해를 봐야 하듯이 말입니다. 해와 빛을 보는 것은 생명을 보존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그 뿐인가요? 빛 되신 하느님을 보라는 뜻일 테지요. 하느님이 지으셨으니 그 분에게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 분 외에 다른 곳에서 찾는 기쁨은 기쁨이 아니라 쾌감이 아닐까요?
2. 살다보면 밤도 온다
우리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꼭 기억하야 할 일을 또 하나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두운 날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9)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밤도 온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살다보면 좋은 날이 있듯이 안 좋은 날도 있다는 것이지요.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인생의 밤, 안 좋은 날입니다. 그 날을 기억하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좋은 날에 누렸던 기억들일 터입니다.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 말입니다. 하느님의 은혜로 주어진 그런 기억들 말입니다. 그래서 ‘좋은 때는 기뻐하고 어려운 때에는 생각하라’(전7:14)고 한 것이지요. 그게 바로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는 비결인 셈입니다. 그렇지 않고 인생의 밤을 맞이했을 때, 기쁨과 즐거움, 감사의 제목들을 모두 상실하고 절망과 낙심 속에 빠진다면, 이야말로 대책이 없는 셈이지요. 살다보면 인생의 밤도 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는 사람은 그에 대한 성찰과 함께 준비를 하게 마련입니다. 자신에게 인생의 밤이 올 것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인생의 밤중에 결코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