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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009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

2014.10.09 06:00

이주현 조회 수:155

||0||0141009 새벽 묵상
. 일은 말씀: 전도서10:12-20
. 내     용: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
1.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을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언급.
2. 게으른 자의 모습과 그 결과, 그리고 왕과 존귀한 자를 저주하거나 욕하지 말라는 교훈.

. 묵상 말씀: “어리석은 사람은 제 입으로 한 말 때문에 망한다”(전10:12).
1.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
지혜를 가르치는 잠언서 뿐 아니라 인생의 허무함을 통하여 삶의 본질을 가르치는 전도서에서도 어리석은 사람의 모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어진 인생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고 그 지혜를 위해서 우리는 어리석음의 모습을 배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 본문에서 언급한 어리석음의 모습은 입에서 나오는 말로 시작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제 입으로 한 말 때문에 망한다’(1)고 했습니다. ‘그들의 말은 어리석음으로 시작해서 사악한 광기로 끝이 난다’(13)고 했습니다. 쓸데없는 말과 적절하지 않은 말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뿐 아니라 자신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결국 파멸에 이른다는 뜻이죠. 그리고 “말을 하고 또 한다”(14)고 했습니다. 말이 많다는 뜻입니다. ‘좋은 말도 세 번 들으면 듣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는 일을 해도 피곤하기만 하다”(15)고 했습니다. 말 많은 사람은 다른 이를 피곤하게 합니다. 듣기 싫은 것을 계속 들어야 하니 그런 법입니다. 그런 사람은 자신도 피곤한 법이죠. 늘 피곤하니 되는 일이 없습니다.
2. 왕을 욕하지 말라
고대 사회에서 왕은 절대적인 권력과 힘의 상징이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주권이 나오는 공화국 체제의 민주주의 국가와는 그 개념과 차원이 완전히 다릅니다. 힘 있는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그 자리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서 이어지고 계승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다가 더 힘 있는 이가 나타나면 그 자리를 빼앗기게 마련입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왕, 그 왕을 저주하고 욕을 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할 역모 죄에 해당하는 일입니다. 그 왕이 치명적인 잘못을 해도 말입니다. 결국 왕을 욕하거나 저주하지 말라는 것은 왕을 위한 말이 아닙니다. 그로 인해 환난을 당할 자신들을 위함이지요. 다시 말해 입조심, 말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입 속에 있는 비밀은 우리 안에 있는 망아지와 같다’(몽테뉴)고 했습니다. 문(입)만 열리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뛰쳐나간다는 뜻이죠. ‘잠자리에서 말한 것도 새와 날짐승을 통해 다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결국 ‘절제’를 가르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는 것 보다는 듣기를 좋아합니다. 나아가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힘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