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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0925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

2014.09.25 07:06

이주현 조회 수:236

||0||01409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전도서8:1-8
. 내     용: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
1.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이다. 지혜는 얼굴 표정을 바꿔준다.
2.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사는 사람의 세 가지 모습.

. 묵상 말씀: “어떤 사람이 지혜 있는 사람인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전8:1).
1. 사물의 이치
본문에서 전도서 기자는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후, 이어서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질문 속에서 전도서 기자가 규정하는 지혜의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사물의 이치를 아는 것이죠. 사물의 이치를 안다는 것은 사물의 본질과 원리를 아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의 본래의 모습과 원리를 깨닫는 사람은 사물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는 것이죠. 결국 앎의 차원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의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앎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결국 지혜란 지식의 깊이와 넓이를 포함하는 앎의 차원입니다. 앎의 차원은 생각의 차원을 견인해 냅니다. 생각의 차원은 행동의 차원을 깊게 하고 넓혀주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우리의 삶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 기자는 이렇게 달라지는 모습을 이렇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혜는 사람의 얼굴을 밝게 하고 굳은 표정을 바꾸어 준다”(1).
2.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
이제 본문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왕의 명령에 복종할 것을 권하면서 은근 슬쩍, “지혜 있는 사람은 언제 어떻게 그 일을 하여야 하는지를 안다”(5)고 했습니다. 깊은 이해와 성찰을 통해 사물의 이치를 알았으니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가 있고 알맞은 방법이 있다”(6)고 했습니다. 지혜는 세상 모든 일의 가장 적절한 때와 방법을 분별해내는 능력입니다. 그 다음에는 “자기가 죽을 날을 피하거나 연기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8)고 했습니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최대 난제를 풀어내는 능력입니다. 풀어내는 길이 뭐 별 것이겠습니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피하거나 연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죽음을 일상의 삶 속에서 수용하며 사는 사람의 삶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거기서 삶의 경건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주어진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말입니다. 오늘을 마지막처럼 사는 사람의 모습, 그런 모습이 사물의 이치를 아는 사람의 모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