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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141125 메시야의 정체와 통치

2014.11.26 06:11

이주현 조회 수:127

141125 새벽 묵상

. 읽은 말씀: 이사야11:1-9

. 내 용: 메시야의 정체와 통치

1. 메시야에게 임할 지혜와 총명, 모략과 권능,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는 주님의 영.

2. 주님을 아는 지식이 가득한 곳에 임하는 하느님의 절대적인 평화.

 

. 묵상 말씀: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서로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다”(11:9).

1. 메시야의 정체

오늘 말씀은 메시야의 출현을 선포하면서 그 분의 정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이새의 줄기에서 싹이 나고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1)는 했습니다. 다윗 대신 이새의 아들로 언급한 것이 이채롭게 다가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통일왕국의 왕으로 40년을 통치했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마음에 합한 왕으로 왕들이 가야 할 길을 보여줬던 왕입니다. 그러나 이새의 아들로서 다윗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위의 형들에 비해 모든 면에서 뒤지는 한 양치기 목동이었을 뿐입니다. 보잘 것 없는 처지에서 하느님의 영이 임하셔서 그리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몸에서 나온 인간 예수는 한 인간일 뿐입니다. 그러나 거기 하느님의 영이 임함으로 그는 메시야, 구세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분은 정의로 허리를 동여매고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는다’(5)고 했습니다. 그의 다스림은 정의성실로 이루어진다는 뜻이지요. 힘 있는 자와 권모술수만이 살아남는 이 세상에 정의와 성실로 넘치게 한다는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백성의 소망입니다.

2. 주님을 아는 지식

하느님의 영이 임한 메시야가 이 땅을 구원하는 모습은 상상의 세계에서나 가능한 절대적인 세계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수억 년 동안 이어져 온 생태계를 일순간에 흐트러뜨려놓을 만큼 파격적이고 초자연적인 모습들입니다. 인간의 이성과 과학으로는 납득할 수 없고 설명이 불가능한 초월적인 모습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운다’(6)고 했습니다. ‘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 되고,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7)고 하였습니다.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고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8)고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좋다고 하기에는 너무 파격적입니다. 우리 상식의 영역을 뛰어넘기에 우선은 신비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러한 메시야의 통치가 이렇게 절대적인 평화를 이루는 것을 두고 이사야는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이다”(9)고 하였습니다. ‘주님을 아는 지식은 곧 주님의 뜻에 대흔 깨달음이죠. 그 깨달음이 우리 삶에 통치 원리로 작동될 때, 우리 맘에 놀라운 평화가 임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