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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913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사사기 31~11

.내용: 첫 번째 사사 옷니엘

 

1. 불순종마저도

2. 첫 번째 사사 옷니엘

 

.묵상 말씀:

가나안 전쟁을 전혀 겪어 본 일이 없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을 시험하시려고, 주님께서 그 땅에 남겨 두신 민족들이 있다. 전에 전쟁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들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가르쳐 알게 하여 주려고 그들을 남겨 두신 것이다(1~2).

이스라엘 자손이 주 하느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겨,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다(7).

그 땅은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을 때까지 사십 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11).

 

1. 불순종마저도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사람을 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가나안의 문화에 동화되어 그들이 우상을 섬길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많은 지파가 가나안 사람을 노예로 삼았고,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전멸시킬 수 있었지만 전멸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불순종은 힘든 전쟁과 우상 숭배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사사기 기자는, 이러한 불순종마저도 하느님께서 일하시는 기회로 표현합니다. 전쟁을 겪어 본 일이 없는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들에게 전쟁이 무엇인지 가르쳐 알게 하여 주시려고(2), 그래서 그들 또한 경험으로 하느님을 알게 하시려고 그들을 남기셨다고 표현합니다. 이스라엘이 불순종할 것도, 그래서 그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당신을 저버릴 것도 하느님은 다 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셨기에 그들의 불순종마저도 그들이 당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바꾸십니다. 비록 그들이 전쟁이라는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하느님은 모든 것을 사랑의 기회로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2. 첫 번째 사사 옷니엘

이스라엘 자손이 하느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깁니다. 가나안에 들어온 이상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광야에서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느님, 산악 지방의 전쟁에서 이기는 하느님이 아닌, 농사로 인한 풍요를 허락하시는 하느님이었습니다. 비를 주시고, 돈을 주시는 하느님이 필요했습니다. 어느 하나가 채워졌으니 이제 다른 것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분노하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메소포타미아의 왕의 손에 넘기셨고, 이스라엘은 구산리사다임 왕의 종으로 8년 동안 지냅니다. 힘들어진 이스라엘은 다시 하느님께 매달렸고, 하느님은 그들을 구할 구원자, 첫 번째 사사, 갈렙의 조카 옷니엘을 일으키셨습니다. 옷니엘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옷니엘이 죽을 때까지의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평온하게 지냅니다.

 

하나가 채워지면 다른 것을 구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인간의 탐욕과 본성은 하느님을 그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셔야 하는 분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우리의 전부를 바쳐 예배하는 창조주, 절대자가 아닙니다. 그분을 창조주로, 절대자로 인지하고 예배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는 것이 창조의 질서이고 신앙의 원리입니다. 그렇지 않은 기복 신앙은, 신앙이 아니라 그저 알라딘 지니의 램프같은 우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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