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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감리교회

230906 타락의 징조(삿1:1-7)

2023.09.06 06:39

이주현 조회 수:13

230906 새벽 묵상

.읽은 말씀: 사사기 11~7

.내용: 타락의 징조

 

1. 사사 시대의 부패와 타락

2. 그 타락의 징조- 유다 지파의 반쪽 순종

 

.묵상 말씀: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여쭈었다. “우리 가운데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워야 합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거라. 내가 그 땅을 유다 지파의 손에 넘겨주었다.” 그때에 유다 지파 사람들이 자기들의 동기인 시므온 지파 사람들에게 제안하였다. “우리와 함께 우리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을 치자. 그러면 우리도 너희 몫으로 정해진 땅으로 함께 싸우러 올라가겠다.” 그리하여 시므온 지파가 유다 지파와 함께 진군하였다(1~3).

 

1. 부패와 타락의 시대, 사사 시대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하느님 앞에 서도록 기도하고 이끈 지도자였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했기에 생긴 강한 추진력, 그 추진력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하나가 되어 움직였고 출애굽부터 가나안 입성까지의 여정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죽자, 이스라엘은 지도자가 없는 시기를 맞이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실 오아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집트에서 가나안까지의 여정 가운데 함께하셨던 하느님의 살아계신 역사가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왕을 필요로 하지 않았고, 위급할 경우 왕의 역할을 대신할 지도자, 사사를 하느님이 직접 선택하여 세우셨습니다. 그런 시대가 사울 왕이 세워질 대까지 340여 년 지속되었습니다.

문제는 하느님이 직접 다스린다는 그들의 고백과 달리 전례없이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다스림을 인식했지만 그들의 삶 속에는 하느님으 다스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사기 기자는 사사기를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하였다(21:25).”

 

2. 유다 지파의 반쪽 순종

 

오늘 본문은 그렇게 타락한 사사시대의 징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도자를 잃은 이스라엘 자손은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과 싸워야 하는지 하느님께 물어봅니다. 하느님께서는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라고 말씀하셨고, 순종을 결심했다면 그대로 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유다 지파는 자기들의 동기인 시므온 지파 사람들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상식과 경험이 하느님의 말씀과 뒤섞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느님만 가까이 하라는 여호수아의 고별사 대신 자신들의 경험과 상식이 그 하느님을 대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간의 상식을 넘어서 일하시는 하느님을 수없이 경험해왔을 그들을 생각한다면, 유다 지파의 행동은 반쪽짜리 순종이 맞습니다. 입술로는 하느님께 물었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는 하느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경험과 상식이 앞섰습니다. 그들의 반쪽 순종이 그들의 삶 속에서 하느님을 몰아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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